모터링 아트 27
크리스 두간(Chris Dugan)이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꽃피운 것은 불과 다섯 살 때였다. "삼촌이 재규어 E-타입을 타고 우리 가족을 만나러 왔을 때를 결코 잊을 수 없다. 태워달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그 순간이 내 마음에 불을 댕겼다."
그때의 소년이었던 그는 매일같이 좋아하는 자동차를 그리며 시간을 보냈다. 가능성을 알아본 그의 아버지는 예술가였고, 그에게 현장 경험을 시키곤 했다. 예술에 대한 야망을 갖고 본마우스 예술대학에 입학해 그는 일러스트레이션 기술을 집중적으로 배운다. 그의 선이 살아 있는 정교한 화풍은 일러스트레이션 기술에서 온 것.
이제 그는 자동차를 그리며 후대의 사람들에게 자동차의 역사를 전한다. 우리 곁 운송수단에 대한 그의 연작 시리즈는 이제 경주용 지원 트럭까지 왔다. 전설이나 다름없는 옛 레이스카와 손발을 맞췄던 경주용 지원 트럭이 그의 손끝에서 생생하게 살아난다.
2014년 3월호 @Autocar Korea I CLASSIC & SPORTS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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