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아끼다 사고 납니다” 방치하면 생명보험 잃는 셈

우천시 와이퍼 고무 날의 경고 무시했다간 빗길 시야 불능

by 오토스피어
The-Importance-of-Car-Wipers1.jpg 자동차 와이퍼의 중요성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갑작스러운 우천 속,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흐려진 전방 시야. 이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와이퍼가 만든 몇 초의 시야 장애는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맑은 날보다 1.7배나 높다. 불과 몇 만 원짜리 와이퍼 교체를 미룬 대가치고는 너무나 비싼 생명의 대가다.


수명은 6개월~1년, 교체 신호는 생각보다 분명하다

The-Importance-of-Car-Wipers2.jpg 자동차 와이퍼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동차 와이퍼는 통상 6개월에서 1년 사이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고무 재질 특성상 자외선, 오존, 열 변화에 쉽게 손상되며, 잦은 사용 여부와 무관하게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작동 시 ‘드드득’ 거슬리는 소음, 유리창에 남는 얼룩이나 줄무늬, 고무 날의 갈라짐이나 유리에서 들뜨는 현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교체 시점을 넘긴 것이다. 정기검사에서도 와이퍼는 시야 확보를 위한 필수 점검 항목으로 분류된다.


세 가지 와이퍼 유형, 내 차에 맞는 선택이 중요

The-Importance-of-Car-Wipers3.jpg 자동차 와이퍼 종류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와이퍼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① 일반 와이퍼는 가격이 저렴하고 밀착력은 좋지만, 고속 주행 시 들뜸이 생길 수 있다.


② 플랫 와이퍼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고속에서도 안정된 접촉력을 자랑하며, 최근 대부분의 신차가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③ 하이브리드 와이퍼는 일반 와이퍼의 구조에 커버를 더한 형태로 두 방식의 장점을 절충했다.


자신의 차량 모델과 암(Arm) 구조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플랫 타입이 가격 대비 성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


교체는 5분이면 OK, 공임 아끼고 내 차 이해도 높이는 기회

The-Importance-of-Car-Wipers4.jpg 자동차 와이퍼 교체 방법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와이퍼 블레이드 교체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다.

먼저 와이퍼 암을 수직으로 세운 뒤, 블레이드와 연결된 클립을 눌러 기존 제품을 분리한다. 이후 새 블레이드를 어댑터에 맞춰 ‘딸깍’ 소리가 나도록 정확히 장착하면 끝이다.


마지막으로 와이퍼 암을 유리창에 조심스럽게 내려야 한다. 스프링 장력을 방심한 채 던지듯 놓으면 유리에 금이 갈 수 있으니, 손으로 부드럽게 밀착시켜야 한다. 이 간단한 과정만 익혀도 공임비를 아끼고, 차량 관리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오래 쓰고 싶다면 ‘사전 관리’가 해답이다

The-Importance-of-Car-Wipers5.jpg 자동차 와이퍼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와이퍼 성능을 오래 유지하려면 사용 전 워셔액을 충분히 분사해 유리 표면의 먼지나 이물질을 먼저 제거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물질이 와이퍼 날에 묻은 채 작동하면 고무 손상이 급격히 빨라진다.


또한, 정기적으로 유막 제거제를 활용해 유리창을 관리하면 와이퍼의 밀착력과 시야 확보 성능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 고무 날에 먼지가 낀 경우는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정비 전문가들은 “주행거리와 무관하게 장마철이나 폭설 전, 1년에 최소 한 번은 와이퍼 점검과 교체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The-Importance-of-Car-Wipers6.jpg 자동차 와이퍼의 중요성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동차 와이퍼는 단순히 유리를 닦는 소모품이 아니다. 비 오는 날 생명을 지켜주는 가장 실질적인 안전장치이자, 관리만 잘해도 사고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필수 품목이다.


몇 만 원의 지출을 아끼려다 사고로 이어지는 상황을 피하려면, 지금 바로 와이퍼의 상태를 점검해보자. 그것이 당신과 가족을 지키는 가장 저렴하고 확실한 보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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