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당황?”… 대부분 모르는 '이 표시'

자동차 주유구 위치, 계기판 속 화살표로 3초 만에 확인하는 법

by 오토스피어
car-fuel-door-direction-check-guide1.jpg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셀프 주유소에 도착해 주유기를 앞에 두고 멈춘 순간, 차 문을 열고 한숨을 쉬는 운전자들이 있다. “주유구가 왼쪽이었나, 오른쪽이었나?” 차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당황스러운 순간이다.


특히 렌터카나 회사 차량처럼 낯선 차량을 운전할 때는 이 헷갈림이 더욱 빈번하다. 그러나 이 모든 고민을 단 3초 만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운전석 계기판 속에 숨어 있다.


계기판 속 ‘주유기 옆 화살표’, 그 방향이 곧 정답이다

car-fuel-door-direction-check-guide2.jpg 자동차 주유구 위치 확인 방법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부분의 차량 계기판에는 연료 잔량을 표시하는 주유기 모양 아이콘이 있다. 바로 이 아이콘 옆에 아주 작은 화살표가 함께 표시되어 있는데, 이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이 바로 주유구가 위치한 쪽이다. 왼쪽을 가리키면 운전석 뒤편에, 오른쪽을 가리키면 조수석 뒤편에 주유구가 있는 식이다.


이 직관적인 아이디어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출시된 차량 대부분에 적용된 국제적 설계 기준으로, 주유소에서 차에 내려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되도록 돕는 UX 디자인의 대표 사례다.


국산차는 왼쪽, 수입차는 오른쪽?… 예외도 있다

car-fuel-door-direction-check-guide4.jpg 주유구 위치가 다른 현대차와 벤츠 / 사진=각 사


제조사별로도 주유구 위치에는 일정한 경향이 있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대부분의 국산차는 운전석 기준 왼쪽에 주유구가 위치한다. 이는 운전자가 쉽게 내릴 수 있도록 고려된 동선 중심 설계다.


반면, BMW, 벤츠,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와 일본 차량 일부는 주유구가 오른쪽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도로변 주차 시 운전자가 인도 쪽에서 안전하게 주유할 수 있도록 배려한 설계다.


하지만 이 또한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 예외도 존재한다. 가장 확실하고 정확한 방법은 언제나 계기판 속 화살표를 확인하는 것이다.


작지만 강력한 UX… ‘주유구 화살표’가 보여주는 디자인 철학

car-fuel-door-direction-check-guide5.jpg 자동차 주유구 위치 확인 방법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단순해 보이는 이 작은 화살표에는 자동차 UX(사용자 경험) 설계의 핵심 철학이 담겨 있다. 운전 중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고, 직관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미니멀한 디자인이 바로 그것이다.


자동차 UX 전문가들은 “화살표 하나가 차량과 운전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대변하는 예시”라며, “주행 중 불필요한 움직임 없이 필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현대 차량 디자인의 목표”라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얻는 ‘스마트한 경험’이 이 작은 디테일 하나로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car-fuel-door-direction-check-guide3.jpg 자동차 주유구 위치 확인 방법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셀프 주유소가 일반화되고 다양한 차량을 경험하는 시대, 주유구 방향 때문에 우왕좌왕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계기판 속 주유기 아이콘 옆의 작은 화살표 하나만 기억하면, 어떤 차를 타더라도 주유소에서의 당황은 사라진다.


이 작지만 중요한 표식은 단지 편의 기능을 넘어, 사용자를 배려한 자동차 설계의 결정체다. 오늘부터 시동을 걸면 가장 먼저 계기판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단 3초의 확인으로 당신의 주유 경험이 훨씬 더 간편하고 여유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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