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젠장, 젠장
49세라 한다.
나는 쥐띠,
인터넷 나이 계산기를 두드려 보면
아직 생일이 안 지나서 만 47세라 하는데
태어나자마자 한 살을 먹이는
차암~ 좋은 대한민국 풍습상,
내 나이는 49세라 한다.
심지어 어떤 이는 '쉰'이라고도 한다.
50이면 지천명 (知天命)이라 하던데
하늘의 뜻은커녕
내 삶의 뜻이 뭔지 모르겠는 내게
50살을 처먹었다고 알려준다.
49세에 노총각이라 하면
어떤 사람은 또 묻는다.
"한 번은 갔다 왔나요?"
아, 이 사람아~
내가 한 번이라도 갔다 온 사람이면
돌싱이라고 하지 왜 노총각이라 하겠나.
하여간,
나는 결혼 한 번도 못해본
49세 노총각이다.
그러나,
냄비 밥 지을 줄도 알고
간단한 밑반찬 만들 줄도 알고
손빨래에, 속 옷 삶을 줄도 알며
세탁기 내부 청소도 할 줄 안다.
그런데,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고?
누가 궁금하다 했냐고?
그래, 맞다. 안물안궁이겠지.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비대면 (Untact) 시대가 오기 전에
진작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넘어
개인적 거리를 두며 사는 노총각의 삶을
살짝살짝 공개한다면 어떨까?
노총각의 속을 한 번쯤 들여다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비대면 삶을 나름 즐길 수 있는
키워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결론은,
웃자고 쓰는 글이다.
*재미없으면 읽지 마시고요,
쓸데없으면 제 브런치 구독하지 마시고요.
(^____^) 정말로 그리하지는 않으시겠죠?
제 브런치에 사용된 사진은
모두 제가 직접 촬영한 것이오니
임의로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