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Love Letter)_오타루 여행(4)

여행을 부르는 영화

<여행을 부르는 영화> 매거진에 처음 방문하셨다면

꼭~~ 이 매거진의 <프롤로그>를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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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7년 1월 및 '18년 2월에 오타루를 여행했습니다.

*영화 러브레터를 먼저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영화 러브레터는 '사랑'이란 과연 무엇일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물론 다시 생각해보고 또 해봐도 정답이란 존재하지 않았고

해답을 얻을 수도 없었지만요.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인연 같았던 동명이인의 학창 시절,

그것이 사랑이었음을 너무 늦게 깨달은 그녀.

사랑과 사랑이 얽혀가는 스토리가 참으로 절묘하면서

홋카이도의 오타루를 가장 예쁘게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오타루 운하, 이 각도가 참 흔하긴 하죠 ('17년 촬영)



영화 '러브레터'에는 나오지 않지만,

오타루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운하'죠.

영화에서 후지이 이츠이가 일하는 도서관으로 나왔던

'일본유센주식회사' 석조 건물을 본 후,

또는 '선견판'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와서

메르헨 교차로로 가는 길에 들리면 좋은 곳입니다.

오타루 역에서 운하를 찾아가기도 쉽죠.

역에서 나와서 앞으로~ 앞으로~ 자꾸 걸어가면

오타루 운하를 만나니까요.


이 사진은 '18년 촬영


이 사진은 '17년 촬영요, 언제 가도 눈이 많아서 설경이 비슷하네요.


운하의 끝에서 끝까지 1km가 조금 넘는다 하고

폭이 40m 정도 된다는데요

실제 운하 옆 길을 따라 걸어보면 거리가 짧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그냥 평범해 보이는 운하인데,

이상하게 자꾸 끌리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운하만 보고 사진 찍고 떠나기엔 뭔가 아쉽지요.

이럴 때는 운하 바로 옆에 있는 호프 집에 들어가 보면 좋습니다.


한국의 호프집 분위기와 비슷하네요.


제가 간 곳은 '오타루 창고 No 1'인데요,

해가 떠 있는 시간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많지 않았습니다.

작은 (小) 맥주는 470 엔, 대(大) 자가 1,200 엔이었으니

한화로 5천 원~1만 2천 원 정도 했네요.


호프 집 안에서 창밖의 운하를 바라봅니다.


고독이라는 이름의 뒷모습


현지인 아니라 여행자겠죠?


굿즈라고 해야 할지요.... 다양한 술잔 등 아기자기한 상품이 많아요


'오타루 창고 No 1' 안에서 창 밖으로 운하를 바라봅니다.

아파트가 즐비한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고드름도 보고요

혼자 한 잔 하시는 어느 아저씨의 뒷모습에서 '고독'을 느껴 보기도 합니다.

생맥주 한 잔 마시고 호프 집 내부도 둘러보고 잠시 여유를 찾아봅니다.



오타루 운하 야경


이 사진은 제 개인 사진전에서 공개하겠습니다. 전시장에 꼭 방문해 주시길요~ (전시가 언제일지 모르겠습니다만)


밤이 되면, 다시 오타루 운하에 찾아 오시길요.

그러면 예쁜 야경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아참, 이 오타루 운하의 야경을 보여준 영화가 있어요.

'윤희에게'라는 영화인데요,

주인공인 김희애 씨와 일본인 배우가 이 운하 길을 걷지요.

(영화 '윤희에게'도 보시면 좋습니다)





다시 메르헨 교차로에 가보겠습니다.

그곳에는 영화 '러브레터'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매우 매우 유명한 '오르골 당'이 있습니다.


영화에 나오지 않았어도 유명한 '오르골 당'


오르골 당의 명물, 증기 시계


저는 평소 오르골에는 관심 없었는데도

워낙 유명한 곳이라 하니 발길이 닿더라고요.

'오르골 당' 앞에는 '증기 시계'가 있는데요,

이 시계가 명물입니다.

한 시간마다 시간을 알려주고 증기를 뿜어 내는데요,

아 참, 제가 바보 같이 시계 소리를 영상으로 촬영해 오지 않았네요.

마치 오르골을 연주하는 것 같은 소리로

매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 참 재미있겠죠?



오르골당 내부




오르골당 내부



'오르골 당' 내부는 화려합니다.

돌로 지어진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나무로 지어져서

고풍스럽기도 하고 분위기 있어 보이고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정말 다양한 오르골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쌓였는데요

오르골 가격은 매우 비싼 편이라 감히 살 엄두를 못 내겠고,

오르골 음악만 많이 듣다 나왔습니다.






저는 맛집 투어를 싫어하는데요,

그래도 여행지의 특산물이나 술은 꼭 맛보는 편입니다.

유명한 카페도 빼놓을 수는 없지요.

오타루에서 유명한 카페는 '르 타오(Le TAO)'입니다.





이 카페는 '치즈' 케이크로 유명한데요, 커피 맛도 좋았어요.

'먹방' 보면 기가 막히게 맛을 표현하는 분들이 출연하시던데

이분들 참으로 부럽습니다.

저는 제가 먹은 치크 케이크와 커피 맛을

멋있게, 맛깔나게 표현할 수가 없어서요...


소설 제목을 빌어 '달콤 봄눈 녹듯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한'이라고 해야 할지,

이도 아니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 맛'이라고

흔한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암튼, 오타루에 가시면 꼭 르 타오에 가 보시길요.

카페 분위기도 참 좋습니다.






JR 오타루 역의 식당가



홋카이도는 바닷가라 당연히 해산물이 좋은데요,

이왕 오타루까지 왔으니 초밥은 드셔 보셔야죠?


오타루에는 스시 거리가 있습니다.

그만큼 오타루는 '스시'로도 유명하지요.

그 초밥집 중에 '이세즈시'를 추천하는 분이 많은데,

이곳은 카운터 석과 일반 테이블을 미리미리 예약을 해야

겨우 자리에 앉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 절정이라 합니다.

따라서 초밥 맛 한번 보기가 힘든데요, 대안이 있습니다.


오타루 역사 내에 있는 '이세즈시'의 초밥



JR 오타루 역 내에 작은 '이세즈시'가 있습니다.

이곳은 예약 안 해도 되는데요,

매주 수요일과 첫째 주 화요일은 휴무니 찾아가는 날을 잘 잡아야 합니다.

저는 두 번 갔다가 한 번은 초밥을 먹었고,

다른 한 번은 모르고 첫째 주 화요일에 방문하는 바람에 입맛만 다시고 왔습니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도톰한 초밥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러브 레터' 영화 한 편으로 떠나는 오타루 여행, 어떠셨는지요?

'21년 2월 4일 현재, COVID-19 는 우리 곁을 떠날 줄 모르네요.

그래도... 어서 빨리 여행하는 일상이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그런 날이 오면, 저와 함께 오타루 여행 함께 가시면 어떠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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