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驚蟄)

문학 탐정 셜록 아반

by 아반



경칩 (驚蟄)



웅크린 봄의 기운이 기지개를 켜는구나

겨우내 숨어있다 빼꼼히 고개 들다 잡혔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의 기운을 포착한 절기를 표현한 시

물고기 한 마리 잡아서 저녁에 매운탕 끓이듯 이제 봄을 끓이는거지.


(봄을 끓인다는 건 봄을 만끽한다는 의미입니다.

만끽할 때의 끽(喫) 자는 먹다 혹은 마시다라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모든 한자가 그대로 시구만.



1. 놀랄 경(驚)


말 마(馬) + 공경할 경(敬)

덩치 큰 말이 무언가에 크게 놀라 뒷발질하며 몸부림치는 모습에서 유래했다.

경(敬)은 등 뒤에서 회초리(攵)를 든 사람이 지켜보고 있을 때, 사람이 몸을 잔뜩 웅크리고 긴장하고 있는 모습에서 유래했다.



2. 숨을 칩(蟄)


잡을 집(執) + 벌레 훼( 虫)

집(執)은 죄인의 손을 묶어 잡는 형상이다.

벌레(생명)가 나와서 잡혔다는 뜻으로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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