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거 물 이만큼 넣는 거 맞나? 엄마가 손 잠길 정도랬잖아.”
“그렇긴 한데, 엄마 손보다 네 손이 얇잖아. 잘하면서 왜 그래. 잘해봐.”
‘흰 쌀만 보니 조금 아쉽네.’
‘자동세척 기간이 경과했습니다.’
‘그냥 하자.’
“밥만 먹어도 맛있어! 쫀득하고, 윤기가 좔좔 흐르고, 달아. 밥알 모양도 예뻐.”
"힘든데 왜 앉아 계세요. 그냥 사 오세요."
“아니, 중간에 다른 걸 섞는다니께. 감시해야혀”
“나중에 따로 덜어가니께, 지키고 있어야혀.”
이제 방앗간 쌀 아니면 못 먹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