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다. 이건 알리오 올리오가 아니야.’
‘이 정도면 많이 먹었어. 포기하자 그만.’
‘자 마지막으로 이 고추장찌개에 마늘을 넣어 완성해 봅니다. 넣어 보세요.’
‘한 숟가락이면 되니까, (움푹) 간 마늘을 아이스크림 싱글 콘에 올라간 만큼 퍼서 넣는다.’
‘오늘은 제육볶음을 해볼까? 미리 양념 좀 재놔야지’
‘마늘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데...’
‘어쩔 수 없어. 그냥 간 마늘을 사자.’
“지금 뭐 하는 거야?”
“응? 마늘 다 먹어서 마늘 사야 하는데?”
“간 마늘을 왜 사. 직접 까야 맛있어. 그리고 이게 훨씬 더 싸. 자취생의 자세가 안 됐네 아직.”
“나는 저 한 망태기를 다 깔 자신이 없어.”
“내가 까줄게.”
“가서 일해. 내가 마을 다 까 놓을게.”
“절반 밖에 못 깠어.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 앞으론 사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