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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팥 Oct 30. 2020

<생각이 많아서 찾아왔습니다>출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브런치에서 <단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박미정입니다.

지난봄, 브런치를 개설한 뒤 틈틈이 이야기를 연재하며 독자님들을 만나 뵙게 되어 정말 기뻤어요. 첫 글을 시작으로 서너 분께서 제 브런치를 구독해 주신 것에 힘입어 꾸준히 연재를 했는데요, 어느덧 그보다 훨씬 많은 분들께서 제 브런치를 찾아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정말 감사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하게 된 <생각이 많아서 아왔습니다>는 소설과 심리 상담이 결합된 책입니다. 저의 첫 책이었던 <의사의 사생활>에서 인터뷰이로서 참여해 주신 정신건강의학과 권용석 원장님과의 두 번째 작업으로 탄생한 책이에요.

지난해에 권용석 선생님과 마치 편지를 주고받듯 작업을 했습니다. 저는 총 12편의 짧은 소설을 썼는데요, 한편을 쓰고 권용석 선생님께 그 소설을 보내면 소설 속 주인공 은정 씨의 마음과 상황, 고민에 맞는 마음 처방이 답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쓴 소설 속 주인공 은정 씨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여성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제 자신일 수도 있고 우리의 언니, 동생 그리고 여러분일 수도요.


작업을 하는 동안 주인공 은정 씨의 불안하고 힘든 마음을 표현해야 했을 땐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권 선생님의 답장을 받으면 또 제 마음이 치유되는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라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외롭고 불안했던 내 마음속 질문들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선생님이 마주 앉아 상담을 하듯 세심한 마음의 처방을 내려주시거든요. 작업은 6개월 정도의 시간을 거쳐 완성이 되었어요. 그리고 언제나 독자들에게 폭넓은 독서와 지식을 선사하는 출판사 웨일 북과 함께 하게 되었을 때 그 기쁨은 배가 되었답니다.


이제 더 큰 기쁨으로 나아가, 우리 독자들과 <생각이 많아서 찾아왔습니다>를 함께 나눌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책이 그동안 괜찮지 않았던 우리의 의문점을 풀어주고, 답답했던 마음의 물음표에 하나의 마침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덧 브런치의 누적 뷰가 17만을 넘어가고 있어요. 여러분께서 그동안 제 글을 읽어주시고 또 공감해 주셔서 제게 얼마나 힘이 됐는지 모릅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우리 모두 힘을 내보자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당신은 참 잘 해내고 있다고, 우린 잘 견디고 있다고 서로의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리면서요.


고맙습니다.

작가 단팥, 박미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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