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은퇴 후 어디서 살아볼까

은퇴지 탐색 - 국내편

by 퇴사자

은퇴 후 살 곳을 찾아 은퇴 전부터 찾아 헤매었다.

고향이 바다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어서인지 바다에 대한 로망은 없었고

따뜻하고 공기 좋고 지진 없고 발전소로부터 거리가 먼 곳을 찾았다.


남해는 입지상으로 날씨나 공기 등 고려시 최고여서 맘에 드는 뷰가 있는 펜션에서 2주 살기를 시범적으로 해본 결과, 시골의 사생활 없음, 오지랖, 낮은 여성 인권 등 사정으로 인해 시골지역은 포기해야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양산은 아빠와 과거에 부산대 병원 가면서 잠시 방문해보았고 말년의 최후 거주지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부산대 병원 앞 저렴한 전세 아파트 정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말았다.


제주도민 친구가 제주로 오라고 꼬셨지만 급할 때 이동이 불편한 섬은 제외했다.

2016 젲.jpg 2016년 제주도

초록초록한 곳을 좋아해서 정선, 태백 같은 숲속이 공기 젤 좋을 것 같아 가보니 겨울에 수도가 얼어 겨울나기 힘들겠다고 판단했다.


정선.jpg 정선 폐교


먹는 낙으로 사는 나는 맛집이 널린 목포나 전라도 지역 가고 싶었으나

목포의 경우 원래 1순위였으나 섬이 많아 바다 뷰도 답답하고 공기도 중국 영향으로 황사 및 미세먼지 때문에 좋은 편이 아니어서 포기했다.


2019 돌산도.jpg 2019년 돌산도


남동부 해안은 지진과 원전 때문에 제외했고, 그러다 강릉에 가니 30년전 청주 갔을 때처럼 건물이 낮아서 맘에 들었다. 아주 오래전 청주에 갔을 때 조용해서 살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이젠 제법 붐비는 느낌이 되었다.


최근 공주시도 굉장히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을 줬다.


좀이라도 젊고 다리에 힘있을때 외국 쪽으로 돌다 지치고 힘없을때 국내로 들어와서 작은 아파트 전세나 월세를 구해 1-2년씩 살아볼까 한다.


속초는 관광지 특유의 정신 사나운 분위기였고 국내에서 최종 낙점은 강릉이 되었다.

22년 강릉2.jpg 1등 먹은 강릉. 2022년


샌프란시스코에 갔을 때 호수가 집에 반한 이후로 한때는 호수 가에 살고 싶어 저수지나 호수가 마을만 찾아본 적도 있었다.


전주에서 차로 30분 거리 근처 모악 호수 마을 엄청 이쁜델 찾았는데 시세가 경기도보다 비싸서 좀 놀란 적도 있다.


샌프란.jpg 엄청 비싸서 내가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샌프란 호수가 집들



강릉 거주를 위해 저렴한 오래된 아파트도 찾아보고 식당 가서 강릉 사시는 분께 혹시 거주에 불편한 점이 없나 물어보니 근처에 화력발전소 있고 송진가루도 날리긴 한다고 한다.


강릉에 강릉 아산 병원이 있어 노후에도 대단히 심각한 질병이 아니라면 큰 불편은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고 도서관 미술관 등은 소일하기에 크게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보였다.


강릉은 날씨가 서울보다 따뜻하고 건물들 층고가 낮아 편안한 분위기이다. 주택들의 작은 정원들이 사랑스럽고 길에 인적이 적당히 드물었다. 하지만 일부 외국인들 거주 지역은 밤에 급 할렘 느낌이 조금 나기도 했고 실제 상인들도 밤에는 조심하라고 일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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