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정리하고 회사로부터 최대한 멀리 달아나기
직장 다닐 때 주말에 회사 근처 가고 싶지 않은데
이상하게 주말에 쇼핑이나 약속이 있어 외출하면 회사가 시내다 보니 고 근처를 맴돌게 된다.
그럴때마다 주말에도 회사에 온 기분이 들어 상당히 마음이 편치 않았다.
출퇴근하는 시간이 아까워 자금이 허락하는 선에서 최대한 회사 가까이에 집을 구했고
은퇴 직전에는 도보로 회사를 다닐 수 있을 만큼 회사 근처로 이사했다.
이제 더 이상 회사 코앞의 주택에 거주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팔다리 건강할 때 최대한 내가 살던 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을 경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살던 집과 짐을 모두 정리하고 26인치 트렁크 두개 분량의 짐만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정리에 돌입했다.
당근 - 침대, 냉장고, TV 등 처분
한푼이라도 받을 수 있고 누군가 저렴한 가격에 득템에 재활용한다니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기계나 해외에서 구입한 인테리어용 장식품은 제법 잘 팔린다.
하지만 설명을 아무리 자세히 써놔도 구매의향자들로부터 질문폭탄과 구매약속 한 후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 피로함을 겪고 나면 다시는 함부로 물건을 들이지 않는 교훈을 얻게 된다.
옷은 명품 급도 거의 안 팔리므로 기부하게 된다.
기부 - 굿윌스토어, 아름다운 가게 - 주로 옷 처분
상태가 거의 새것에 가까운 옷과 생활용품, 샴푸 비누 같은 미개봉 소모품을 기부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일정량 이상이면 미리 예약후 수거해갔다. 그래서 한달이나 보름전 수거 예약을 인터넷으로 신청후 큰 박스를 마련하고 집안 공간을 분할해 한 공간씩 정리하며 버릴 것과 기부할 것을 나누어 담았다. 픽업일이 다가오면 몇 박스가 으레 나오기 마련이었다. 이것을 몇번 반복하니 집이 점점 더 여유공간이 생겨났다.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 에어컨
https://15990903.or.kr/portal/main/main.do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가족 집으로 분산
소형 세탁기, 책상, 의자, 서랍장 등은 자취하는 사람이 있는 친척집으로 재활용을 위해 이동했다.
그리고 겨울옷 등 여름나라에서 주로 기거해 당장 필요하지 않은 짐은 부모님 댁에 맡겼다.
사실 그릇 등은 버리려고 했는데 부모님이 나중을 대비하여 쟁반 하나까지 알뜰하게 챙겨오셔서
원래 계획보다는 보관하는 짐의 양이 대폭 늘었다.
지인 집으로
자개를 좋아하는데 자개 작품 하나는 지인이 맘에 들어하셔서 그 분 댁에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무기한으로 맡겼다.
2025년 현재 베트남에서 내가 소지하고 있는 짐은 20인치 여행용 캐리어 하나 + 중형 백팩 사이즈 하나 + 타포린백 하나 분량이다.
한달 이상 체류지에 가져가는 물건
라텍스 베개 + 베개 커버, 구강세정기
일년 이상 체류지에 가져가는 물건
밥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