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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대유감

가짜가 많다

by Noname

이 나이쯤 돼서 사람을 만나다보면

사랑보다는 자신의 욕구나 요구에 응해주는 사람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사람을 만나려는 사람이 많다는걸 느끼게 된다.


그저 사랑 받고 싶으니까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그저 아무 대상이나 집어 골라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차단하는 것이다.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야 내가 행복해서가 아니라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적당한 누군가가 필요한 느낌



그러니 상호존중이나 조심스러움이나 배려가 없다.


자신이 더 받아야하는데,

상대방이 뭘 해달라고 하는게 눈에 걸린다.



그게 유형이든 무형이든

부족하다 생각하면 장난감 버리는 것보다 쉽게 말이다.


그저 서로 존중하고, 아껴주고 위해주는 사람을 만나 우리 엄마아빠처럼 그렇게 같이 살아가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랑의 개념 역시도 시대에 따라 변하는데

내가 시대변화에 뒤떨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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