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사람을 만나는데에 이런저런 기준이 있을 수 있다 .
30대 중반 이후의 연애가 어려운 이유가 바로 그 기준 때문인데,
어쩌면 점점 이성적이 되어가서면서
살아오면서 받은 상처들이 어떤 자기방어기제를 만들기 때문이기에
그 자기방어기제를, 스스로의 판단기준을 간과하기엔,
혹시라도 깨어지기엔 두려운 행복한 미래를 꿈꾸기 때문일 수도 있다.
유희열님이 와이프분과 결혼하신 결정적 이유가 와이프분께서 그와 함께라면 불행을 함께해도 괜찮을것 같다고 한 거였다는데,
결국은 우리 인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이 사람과 함께면 견뎌낼 수 있겠다는 믿음직한 느낌이 필요한 것 같다.
비록 그렇지 않더라도
적어도 이 사람이라면 스스로 감내하겠다는 의지와 책임감
경우의 수를 많이 따지고
각자 상처받기 싫어 꾸며내는 가벼운 측면이
우리가
정말 사랑을 주고 받을 사람을 만나는 데에
장애가 되는 부분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