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렇게 되는 거지
나이가 들면 주변에서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부모님이나 해줄 법한 잔소리, 싫은 소리, 지적 등 아무것도
아닌 걸 알면서도 사람들은 괜히 피곤해지기 싫어서 "그냥 그러려니해.", "그냥 그렇다고 해줘."
그렇게 방치되기 시작하다가 한순간에 정신을 차려보면 뭔가 별나고 뭔가 외롭고 고독한 그런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그냥 아주 잠깐의 가십거리로 뒤에서 수근덕거리다가 순식간에 잊혀진다.
그정도의 의미를 갖게 된다.
나이가 든, 어쩐지 어딘가 모르게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란
분명 뭔가 아닌거 같은데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면
이미 나는 그런 사람에 속해버린 건지도 모를 일이다.
그저 조직생활에서는 상급자를 보고 '네네'해버리니 오히려 더 이상한 방향으로 점점더 그게 맞는 것이라도 되는 듯이 변해버린다.
그러니까, 기회를 잃는 것이다.
그러니 나이가 어느 정도 든 사람에게 누군가 한소리를 하면
'저 사람이 내게 기회를 주는구나'하게 될 수 밖에 없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