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걸지도?

진실

by Noname

당연히 내가 살고 자라온 세계에서는

타인과 연계된 일들은 당연히 해여하는 것이었다.


주변에 당연히 그런 사람들이 월등히 많고,

그러다보니 살다보면 종종 납득이 불가할 정도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서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일들을 목도하게 되는데,


일을 하면서 어쩌다 한번씩 만나게 되는 상황이 있다.


현재는 총체적 난국인 상황


꽤나 오래 과업 이행을 매주마다 미루는 상황


왜 못하지가 아니라 왜 안하지로 인지되는 상황



그런데 종종 그런 생각을 한다.


언어 능력이 뛰어난 경우에는 언어는 그저 단어를 외우기만 하면 간단한 문제일 수도 있는데, 종종 그게 언어능력이 아닌 다른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겐 문장을 이해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 되는 것이다.


의지의 문제라고도 표현하는 사람도 있지만


마치 음식을 맛없게 만들지만 그래도 할줄 아는게 그거 하나이고 이미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서 포기하기도 애매한데 먹고는 살아야해서 그냥 그대로 영업응 하는데 또 어떻게 근근히 먹고 살만은 할 정도니


먹고 살기라는 본능 앞에서 음식 맛에 얼굴을 찌푸리고, 한술도 뜨지 않고 자리를 떠버리는 손님을 만나더라도 그저 돈만 받으면 되는 부끄러움마저 사치인 삶을 살 수 밖에 없어지는게 아닐까



나이가 들어 뭘 새로 배우자니 떨어지는 인지능력에 내 자신이 너무나도 멍청하게 느껴져서 수치스럽고 부끄럽지만 그래도 일을 해서 생계를 유지해야하는 나같은 처지랄까


그러나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면 그냥 못하겠다고 도와달라고 말하는게 손실을 최소화하고 피해을 덜 줄 수 있는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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