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필적 고의 아닌가
우선 폭우로인해 아무 이유없이, 갑자기 목숨을 잃은 존재들에게 조의를 표합니다.
기후 변화 이야기가 나오면 마음 속에 화가 끓어올라서 표현이 거칠게 나간다.
불과 한달전에 독일, 벨기에 살인 폭우 기사가 났었다.
정말 정부에선 예측하지 못한 일일까?
전 세계 곳곳에서 살인폭우, 살인폭염 이상 기후 난리이고
우리나라 역시 이상 기후를 겪고 있는 실정에 이런 일이 일어 날 줄 몰랐다고?
아마 어디선가 우리나라도 대비를 해야한다고 외쳤다면 미치광이 취급을 당했을 가능성은 있을것 같다.
처음 강남, 신림 일대가 물에 잠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나라가 재개발도 했는데 배수로 하나 제대로 설계가 되어 있지 않다고?
90년 대 장마철 출퇴근 길이야, 인프라가 미비하던 시절이라고 해도,
길바닥을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쳐발라서
그 발바닥, 바퀴 하나 깨끗하게 잘 굴러가게 하겠다고 했으면
제대로 했을 거 아닌가 싶었다.
지형적으로 고저가 있는 일대이니 그럴 수 있다고 쳐도
알고보니 쓰레기로 인해 배수로가 막힌거네
그 쓰레기는 누가 버렸나, 어디서 굴러왔나
산사태는 왜 났을까, 산을 깎아서, 돌덩어리 가져다 공사해서
있던 나무 다 뽑고, 태워서 개간한 건 누구인가
왜 놀라지
나는 왜 놀라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글쎄, 이 비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이며 짐승이며, 곤충들이며, 식물들이
살아생전에 얼마나 이 지구에 해를 끼쳤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체로 이런 경우, 무해한 편이 피해가 크다.
쓰레기를 맨손으로 치워주신 슈퍼맨님 감사합니다.
- 맨손으로 가겠다고 쓰레기를 버린 쓰레기들이 -
"쓰레기를 맨손으로?" 라는 헤드라인 더 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