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는 사람들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친하게 지내게 된 대리님께서 엊그제 이런 말씀을 하셨다.
"과장님, 아침에 자전거 타고, 머리카락 휘날리시면서 신나하실 생각하니까 웃음이 나요."
아침마다 신나서 자전거 타는 걸 어떻게 아시고, 활짝 웃으시는 그 모습에 나도 덩달아 웃었다.
그런 나의 모습을 상상하고 웃어주는 대리님이 정말 고마웠다.
종종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상대방의 웃는 모습을 보려고 온갖 장난을 다친다.
예전에 인교진씨 부부 짤이 그거였다.
"네가 웃으면 나는 행복하니까, 나를 위해서 너를 웃기려고 하는거야." 하는
좋아하는 사람들의 웃는 모습을 보는건 정말 행복하다.
있지도 않은 개그본능이 터져나와 요즘엔 커피타임과 점심시간에 차장님께서 유투브에 1단 다역으로 채널 하나 만들어 보라는 권유를 하셨다.
"아~ 이거 대리님 없으면 안 나오는 텐션이에요. 대리님하고 5:5로 해야해요. 대리님 없으면 안 되거든요."
우스갯소리를 했지만 사실 그렇다.
누울 자리 보고 다리를 뻗는다고,
나를 만나는 분들은 성향과 상황에 따라 나를 각기 다른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때 그때 다른 사람이랄까.
대체로 나에 관한 다른 분들의 주 키워드는 "열정", "긍정", "씩씩함"이다.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함께 웃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