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이라는 말은 누가 처음 사용하였으며
이를 사람에게 가져다 붙이게 된 이유가 뭘까
사람의 잣대로 함부로 사람을 평가하는 오만함의 극치
그러므로 내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가 아닐까 하는 망상에 사로잡히게 되고
쓸모있는 존재로 인정 받기 위하여
불필요한 희생과 열정을 타인에게 바친다
바보온달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
유아기 “너 그렇게 하면 바보온달에게 시집 보낸다.”
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들었던 공주는 정말로 바보온달을 찾아 결혼을 한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차지하고,
여기서 또 우리 조상님들의 위대함을 느낀다.
심리학과 아동발달학에서 연구를 통해 입증을 하기도 전에 유아기 시절 무의식에 반복 주입한 말의 결과를 현학적으로 풀어냈지 않은가
0-6세 유아기 그리고 그 이후
부모님 혹은 자신들의 생존에 직결된 본인보다 나이가 많고 큰 존재에 의하여 그들의 신념체계를 형성한다
만약 누군가의 자녀가 부모의 뜻대로 어떤 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자녀를 탓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봐야한다
“새우잡이 배에 잡혀가도 쓸모가 없고, 어디 데려다 팔아도 윗돈을 줘도 안 데려갈 아이”
아이 때문에 본인의 인생이 망가졌으며 차라리 죽었으면 하는 아이
자, 그런 아이가 커서 어떻게 멀쩡히 사회에 편입되고 결혼을 할 수 있을까
자기 자식을 이미 쓸모없다 못해 짐덩이 취급을 해놓고 그 짐을 누가 치워주길 바라는가
물론, 이 모든 것은 스스로가 치유하고, 극복해야할 과제로 남아버린다.
업은 그렇게 쌓인다
그 누구라도 그 어떤 존재도 함부로 재단하지 말아야한다
그 잣대는 본인 자신에게 그대로 돌아온다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모든 존재는 존재함에 의미가 있다
세네갈에 봉사활동을 가기 전, 반복적으로 교육 받는 사항이 있었다
비록 파견국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더라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파견된 봉사단원이라는 자격 하나만으로, 그곳에서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소기의 역할과 목적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수많은 세포, 그리고 입자를 응집시켜
버젓히 인간으로 존재하고 있는 이 정신력 하나가
큰 결실이다
무엇을 하든 어떤 일을 저지르든 그는 인간으로서 본인의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니
오롯이 자신의 존재함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