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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name Mar 22. 2024

마흔-262 내가 다시 팀장이 된다면

Lesson Learned

멋모르고 맡았던 팀장직에서 다시 과장이 되어 다시 팀장님들을 대하며 실전에서 뼈저리게 깨달은 것들 


[팀원들에게]

1. 매일 아침 데일리 스크럼 미팅을 진행한다. 

2. 회식은 점심에 한달에 한번

3. 오후 티타임 1시간 : 허심탄회하게 업무/일상적 키워드를 포착해야할 필요가 있다. 

4. 사전에 가이드를 상세하게 주되, 자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5. 피드백은 정확하게, 더 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팀원의 장점을 살려서 

6. 팀원은 업무를 덜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초월할 잠재력을 지닌 미래의 상사이다. 

7. 아이디어와 의견은 수렴하되, 실현 가능성의 언급에 있어서는 약간의 비관치를 내포해야한다. 

8. 인내하고 기다리고, 길을 찾지 못하면 질문을 통해 가이드를 할 수 있도록 한다. 

9. 어떤 방향으로든 감정을 내비쳐 불편한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는다. 

10. 모든 건 등으로 가르치는 거다. 원하는 바가 있다면 먼저 실천해야한다. 



제일 중요한 건 리더로써 팀원들의 단점을 굳이 외부에 알릴 필요는 없다는 거다. 

본인 얼굴에 침뱉기지. 

다들 배울만큼 배운 인재들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최적화된 업무 할당을 하지 못한건 팀장의 무능이지 팀원들의 탓이 아니다. 

그 사람이 자타가 공인한 고문관이라고 하더라도, 분명 그 사람의 장점은 있게 마련이다. 

(물론, 최악의 상황도 가정하지 않을 순 없지만... ) 


[상위 업무자들에게]

1. 일을 도모함에 있어 합의에 이끌 수 있는 최선의 방향으로 협의한다. 

2. 팀 간의 소통과 협업이 가능한 스탠드를 확보한다. 

3. 아닌 일에는 단호하게 

4. 개인적인 사리사욕으로 팀원들을 희생시킬 만한 일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조직이 작을 수록 내부 정치는 심해지기 마련이다. 

그 옛날 한가한 군부대에서 괴롭힘이 더 성행했다는 카더라처럼 


정규직의 장점은 대출이 된다는 것과 무능해지더라도 내쳐지지 않는다는 점

단점은 그 덕에 현실에 안주하고, 발전과 공헌보다는 눈밖에 나지 않게 적당히 처신해야 정 맞지 않는달까 


하도 이슈가 없다보니 본인의 발전보다는 남 깎아 내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이 

그룹을 이뤄 그들의 약점을 보완하고자 한다는 점 


그러나 물론, 좋은 분들이 대부분이라는 점 

인류애를 가질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비관할 필요 또한 없는 것 같다.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 

주변에 또라이가 보이지 않으면 그게 바로 나라는 이야기에 통감한다. 


전 직장 대표님 말씀대로 나는 너무 경주마처럼 목표지향적으로 인간미 없이 일을 했던 것 같다. 

산을 오를 때, 정상만 목표로 남은 키로수와 시간을 계산하고 다녔던걸 생각하면 말이다. 

카메라를 들고, 주변을 살필 필요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너 자신을 알라.' 

아마, 그게 너무 수치스럽고 두려워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거부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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