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이자
왜 그래야하는데?
왜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내게 항상 친절하고, 다정하게 말을 해줘야한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않으면 상처 받는가?
그래서 나는 언제나 타인에게 한결같이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이었는가?
그렇지 않다.
어쩌면 의도적으로 친절과 다정함을 쓰는 내가 더 못된 사람이다.
그냥 그런 사람이다.
그걸 인정하지 못한다. 타인의 어떤 면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 어떤 면은 내가 내 스스로에게서도 야박하게 내쳐버린 부분일 것다.
사람들에게 친절해야지(그래야 사랑 받을 수 있어)
사람들에게 다정해야지(그래야 버림 받지 않을 수 있어)
사람들에게 겸손해야지(그래야 질투받거나 미움받지 않을 수 있어)
이기적인 건 나다.
오히려 내키는 대로 말을 하는 사람들이 더 순수한 사람들일 수 있다.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지 못해서 상처받는거다.
타인에게 상처 받는다는 것은 내가 나임을 포기 했기 때문이다.
나를 소중히 간직하면 상처받지 않고,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니까, 나를 소중히 여겨야 타인도 소중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는 법이다.
잘 알아차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