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니스 1년 차 수련기
갑자기.
왼 어깨가 아프고 오른쪽 전완근이 뻐근하다.
공을 잘 치고 싶다.
날아가는 공의 뒤를 보라고도 하고
내 몸을 보고 있으면 코어에 힘이 들어가는 걸 느낄 수 있다고도 하고
코치는 공의 거리를 맞추는데 초점을 맞추라고 한다. 그거라고 할 때가 있는데 뭐가 그거지?
영상을 찍어 본다. 늘었다.
그러다 갑자기 오늘, 백핸드가 가볍게 쳐졌다. 그리고 공의 궤적도 괜찮았다
"이렇게 칠 줄 알면 어깨가 안 아프겠는데요?"
그만큼 통 - 쭉 - 하고 공이 갔다.
그렇게 어느 날 갑자기, 1년이 넘은 어느 날 갑자기 공치는 데 팔에 힘이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