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음 전시를 준비 중이다.
너무 오래간만에 전시를 만든다.
올 한 해, [두려움일까 사랑일까]로 숨을 고르는 동안
팟캐스트도 하고, 공간 정비도 하며
나름, 잘 보냈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개인적인 일들은... 엉망진창.
#2
다음 전시는 전시와 팟캐스트가 섞인
조금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랜 시간, 고민을 오래 했는데
정작 이번 전시 기획은 순식간에 끝났다.
참 신기하기도 하지.
늘 마법 같은 순간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바람처럼 스쳐간다.
#3
사람들을 만나는 게 점점 버거워진다.
그런데 다음 전시가
'사람들을 만나는' 전시다.
어쩌자고 이런 일을 벌이는 걸까. 나는.
#4
[두, 사] 전시가 일주일 남았다.
오늘 올해 최고 관람객 수를 갱신했다.
다음 전시를 향한 부담 수가 또 갱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