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영 Jul 01. 2022

요즘

요즘 난 잘 먹고, 잘 자고 잘 지낸다.

생활에 '잘'이란 단어가 붙는 게 당연하던 시절도 있었고,

그렇지 못하던 시절도 있었다.

잘 먹을 수도, 잠을 잘 잘 수도 없고 당연히 잘 지내지도 못하였다.

사는 것이 의미가 없게 느껴졌지만 버텨야 했다.

버티는 건이 의미가 있는 때였다.

그때가 있기에 지금의 편안이 더 간절하고 고맙다.


지금은 사는 게 재미있다. 의미가 있건 없건 재미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지금 잘 살고 있어 좋다.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또 나는 잘 버틸 것이다. 잘.



매거진의 이전글 계속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