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인사 Nov 26. 2020

누구 밑에서 일하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자율성과 권한위임의 중요성

보통 금요일 저녁이 되면,

우리 가족은 TV 앞에 모인다.


TV는 금요일 저녁이 재미있다.

삼시세끼, 강식당, 신서유기, 나 혼자 산다 등.




최근 혼창통이라는 책을 다시 읽고 있는데,

책의 한 구절에서 불현듯 삼시세끼 어촌 편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혼창통 _ 이지훈 지음 _ 쌤앤파커스 출판사]

우선, 혼창통의 한 구절이다.


케네스 토머스(Kenneth W. Thomas) 미 해군대학원 경영학과 교수의 저서 <열정과 몰입의 방법_Intrinsic Motivation at work>에서 사람들은 4가지 조건이 충족될 경우, 일에서 재미와 열정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한다.”


1) 자신이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낄 때

2) 그 일을 할 때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다고 느낄 때

3) 그 일을 할 만한 기술과 지식이 있다고 느낄 때

4) 실제로 진보하고 있다고 느낄 때

-혼창통. 이지훈 지음. 쌤앤파커스 출판사 P.49 내용 중-


나는 2번째 항목인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다고 여길 ’에 일에서 재미와 열정을 느낀다.


자율성과 권한위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 일에 주도권을 가지고 결정할 수 있을 때,

일에 대한 즐거움을 느낀다.


다음으로 삼시세끼의 한 장면이다.


손호준: 형 밑에서 한 2년 일해볼래?

이광수: 누구 밑에서 일하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삼시세끼 어촌편5 _ 이광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

“누구 밑에서 일하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내 속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말이었다.

혼창통의 문구가 떠올랐다.




조직 생활을 하다 보면,

대부분의 경우는 상위 조직장이 있다.


하지만 상위 조직장이 있어도,

권한과 책임이 주어진다면

자율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다.


이광수의 말이 마음에 든다.

반대로 해석하면,

나도 누구 밑에서 일하는 성격은 아닌 것 같다.


난 자율성이 좋다.

매거진의 이전글 주백색 조명이 좋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