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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인사 Dec 24. 2020

차라리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게 낫다

옛말 다시 보기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옛말이 있다.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시기하는 말이다.

상대방에 대한 질투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은

현대 사회에서는 그 의미와 표현이 조금 바뀌었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와 ‘내로남불’은 비슷한 듯 다르다.

사촌이 땅을 사면 상대방에 대한 질투가 생긴다.

하지만 그동안 나는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자기반성도 있다.


내로남불은 다르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폄하한다.

본인의 부정은 애써 묵살한다.

질투는 폄하로.

반성은 묵살로 바뀌었다.


연말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올 한 해의 성과를 평가받는 시기다.


누군가는 승진을 하고,

누군가는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그것은 나 자신일 수도 있다.


그 대상자가 누구든지,

그동안의 노력을 격려해 주자.

그에 합당한 보상을 축하해주자.

꼰대는 내 덕분이라고 말한다.

투덜이는 시기한다.

멘토는 격려하고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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