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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인사 Dec 20. 2019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다른 사람들의 시선보다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

지나고 나니 참 별일 아니었던 것 같다.

그때 나는 왜 그렇게 힘들게 지냈을까?

나는 왜 그렇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했을까?

아니. 나는 왜 그렇게 나의 어려움을 다른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했을까?


나의 마음이 어려울 때 나에게 힘이 되어준 한 권의 책.

작가 글배우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에서,

어려운 시기에 나의 손을 잡아 준 문장들을 꺼내 본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_ 글배우 저, 21세기북스 출판사]


1)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이유는

내가 애쓰지 않아도

나는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보다는


타인에게 잘 보여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많이 의식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외롭고 힘듭니다.


2) 서운함

요즘 주위 사람들에게 서운한 게 많다면

내가 지쳐서일 수 있습니다.

이제는 내가 타인만을 향한 배려에서 잠시 멈춰

지친 내 마음을 배려할 때입니다.


3) 혼자 있는 게 편하다면

인간관계로 지쳤다면

아주 오랫동안

외로울 정도로 혼자가 되어보세요.


그럼 두 가지를 명확히 알게 됩니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아주 오랫동안 혼자가 될수록

점점 보고 싶고 생각이 날 것입니다.


싫어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이 나지 않을 것이고

만나지 않을수록 마음이 편해질 겁니다.


인생에서 우린 때로는 혼자의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4)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당신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건

남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아니라

당신이 당신을 어떻게 바라보며 살아가느냐이다.


당신이 당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당신이 당신의 삶에서 무엇을 바라보는지

당신이 당신 삶에 관심 있는 건 무엇인지

당신이 당신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당신이 어떨 때 웃는지

당신이 어떨 때 슬픈지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5) 해야 될 말과 하지 말아야 될 말

이 말을 해서 상대가 기분이 상한다면

아무리 도움이 되어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도움이 된다는 건 내 착각입니다.


정말 도움을 주고 싶다면 끝까지 옆에 있어주세요.

그리고 도움을 요청할 때 도움을 주세요.


말로 상대를 지적하여 나에게 맞게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상대에게 나를 이해해달라고 말하지 말고

내가 먼저 그를 이해하는 언어를 써보세요.

그럼 시간이 지나 상대도 나를 이해하기 위해

애쓰게 됩니다.


6) 말은 돌아옵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어도 무시하는 말을 하지 마세요

상대를 아낀다고 말만 하지 말고

상대를 아끼는 말을 해야 합니다.


나에게 불친절한 말을 쓰는 사람에게는 참기만 하면 안 됩니다.

나도 때로는 나를 지킬 수 있는 말을 써서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타인에게 불친절한 말을 자주 쓰는 사람은

대부분 자신보다 강한 사람에게는 겁을 먹고

자신보다 약하다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겁을 줘서

함부로 대하려 합니다.


모든 말은 분명 돌아옵니다.

좋은 말을 많이 뿌리면 

좋은 말이 많이 돌아옵니다.

부정의 말을 많이 뿌리고 불친절한 말을 많이 뿌리면

불친절한 말과 부정의 말들이 내게 돌아옵니다.


7) 비교

불안할수록 더 많은 사람들과 비교하게 됩니다.

그럴수록 더 불안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비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냉정히

비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


8) 처음에 다가온 친구

나와 친구 하자

사랑해


그 아이는 눈물이 났습니다.

자신을 좋아해 주는 친구로 인해


그래서 용기가 나

새로운 친구들을 찾아가 만났습니다.


처음에 다가온 친구는

나 자신입니다.


<책장을 덮으며>

다른 심리학자나 코칭 전문가 분들의 책들은

마음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 대해서

'괜찮아. 네 탓이 아니야. 그렇게까지 안 좋게 생각할 필요 없어.'

와 같은 방식으로 우리를 위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글배우 작가의 글을 조금 다르다.

어려운 삶의 시기를 스스로 극복해 낸 내면의 강한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어렵고 힘들지만. 괜찮다. 지금 이 상황도 나중에 돌이켜 보면 그 정도로 나쁜 상황은 아니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 필요한 것은 당신의 마음이 회복 불가능하지 않을 정도로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심호흡을 하고 지금 이 순간을 헤쳐나가자.

당신의 믿음만 있다면 가능한 일이다.'

와 같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확신으로 독자들에게 힘을 주는 것 같다.


물론 각자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그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하여,

현재의 단단함을 만들어 낸 글배우 작가의 글에서

위로를 넘어선 힘을 얻게 된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말한다.

나에게 집중하자.

결국엔 내 마음먹기에 달린 문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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