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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인사 Jan 29. 2022

인생은 선물이다

선물은 받았으면, 더 크게 돌려주어야 한다.

난 종교가 없다.

우연하게 접한 글을 보고 알게 된,

조정민 목사님의 ‘인생은 선물이다’를 읽었다.

연륜깊은 언론인 출신의 목사님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를, ‘인생, 어른, 리더’ 3가지 측면에서 되새겨 본다.


[인생은 선물이다 _ 조정민 지음 _ 두란노 출판사]


1. 인생의 깊이


29.

속는 것은 어리석지만 속아 주는 것은 지혜롭습니다.

아들이 속이는 버릇 버릴 때까지 속아 주며 기다리는 것은 부모의 지혜입니다.


30.

벌로 사람 고칠 수 있다면 세상은 이미 유토피아라야 합니다.

벌로 아이들을 고칠 수 있다면

청소년문제라는 말은 이미 사라졌겠지요.

사랑에 목말라 사랑해 달라는데 얼마나 돌을 던져대는지,

그 돌 돌아서 언젠가 내게 옵니다.


35.

용서는 아름다운 보복입니다.

나를 사로잡을 모략도, 나를 힘들게 할 목적도 물거품입니다.

용서하면 기이하게도 덫을 놓은 사람들이 제 덫에 빠집니다.

섭리입니다.


53.

그 사람이 나를 그렇게 대하는 것이야 어쩔 수가 없지만, 나를 그렇게 대하는 그 사람에 대한 반응은 내 마음에 달렸습니다. 내 마음이 나를 좌우하지 그 사람이 나를 좌우하지 않습니다.


242.

하던 일을 바꿔서 행복한 사람보다

일하는 태도를 바꿔서 행복한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태도는 덤으로 인생의 고도까지 바꿉니다.


308.

누구에게나 기회는 오지만 누구나 준비하지 않습니다.

기회를 바란다면 기회가 온 것처럼 준비하면 됩니다.

기회보다 언제나 준비가 먼저입니다.


2. 성숙한 어른


52.

겸손은 내가 늘 과분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여기고, 교만은 내가 늘 미흡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겸손은 미안한 마음이고 교만은 서운한 마음입니다.


159.

겸손한 사람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성장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통해 성숙하지만, 교만한 사람은 이해할 수 있는 일에 우쭐대고 이해할 수 없는 일에 분노합니다.


160.

아이는 뒤집다가, 기다가, 섰다가, 걷다가, 뜁니다. 처음부터 뛰지 않았습니다. 그걸 잊으면 날 때부터 걷고 뛴 줄 압니다. 까맣게 잊으면 못 걷고 못 뛰는 아이 무시합니다.


162.

몸에 밴 배려가 인격입니다. 깊은 배려는 받는 남도, 베푸는 나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소문날 일도 없습니다. 배려는 교양과 겸손을 뛰어넘는 향기입니다.


291.

“심판 판정이 부당할 때가 반드시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경기의 일부지요.”

이영표 선수의 말입니다.

심판의 부당한 판정에 묶이면 경기 전체를 놓치고,

인생의 부당한 대접에 묶이면 인생 전체를 놓칩니다.


3. 리더의 생각


135.

더 할 수 있으나 멈추는 것이 지혜입니다. 내가 할 수 있으나 다른 사람 세우는 것이 지혜입니다. 내가 없어도 더 잘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혜입니다.


163.

내가 그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기면 짜증내고 화내고 거칠게 말합니다. 그가 나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기면 절제하고 인내하고 부드럽게 말합니다. 겸손은 그를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결단입니다.


199.

보스는 남을 희생해 나의 성공을 추구하고,

리더는 나를 헌신해 남의 인생을 꽃피웁니다.


200.

책임져야 할 일 앞에서 변명을 생각하면 리더가 아닙니다. 책임지지 않아도 될 일조차 내 마음이 무겁다면 이미 리더입니다. 책임감은 바르게 반응하는 능력이어서 리더의 큰 덕목입니다.


[책장을 덮으며]

 인생의 철학이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나의 성공이 아닌 다른 사람의 성장을 추구하는 리더가 되고 싶다. 카리스마가 있는 리더보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리더를 꿈꾼다.


 조정민 목사님의 ‘인생은 선물이다’를 통해, 내가 추구해야 할 인생의 모습, 그리고 내가 받은 선물을 어떻게 사회에 환원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덕목은 ‘겸손’이다.

리더의 겸손은, 리더의 성공을 조직의 성장으로 승화시키는 마법과도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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