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느끼는 것.
그건 어쩌면 관계에 있어서도
효율성을 찾고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어긋난 관계를 붙잡고
감정을 소비하려는 사람은 없으니까.
나도 상대방도 노력하지 않으면
인연의 끈은 끓어져버린다.
쉽게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세상에서
우린 너무나도 가벼운 존재가 되어버렸다.
서툴더라도 이해하려 하고,
부딪히더라도 조금 덜 아파하기.
조급해 하지 말고 기다리는 마음을
실처럼 늘어트리고 싶다.
가벼운 마음도 무거운 마음도 잘못된 건 없다.
단지 내 이기적인 감정만 존재한다.
사람에게 마음을 주는 건 투명하고 용기 있는 일이다.
오늘의 너도 충분히 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