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좋아하는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산의 매력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다녀오신 산들 중에 최고의 산은 정말 다양했고요
시기에 따라서, 혹은 관점에 따라서 다른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혹자는 이렇게 '산은 높을수록 최고의 경치를 보여준다'라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다녀오신 산 중에 최고로 멋진 산은 어디신가요?
그리고 여러분이 산을 잘 안 다니시더라도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최고의 산은 어디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제가 다녀온 산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높은 산, 그리고 아무리 유명한 산이라도 제가 다녀오지 못하고 사진 속으로만 본 산은 그냥 사진 속 산으로서 제 기억에 남을 테니까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산은 그 자체만으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산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그 기분은 다른 곳에서 결코 채워줄 수 없겠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만이 아닌 산의 초입부터 중간중간 보이는 경치의 아름다움은 산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이 얘기를 드린 이유는 우리의 인생 또한 산과 같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본인의 기준에 따라 최고의 산을 뽑듯이 사람에 대해서도 주관적으로 판단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은 그저 산으로서 매력이 있고 아름다운 자연이듯이 사람 또한 사람이기에 가치 있는 존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불어 산의 정상만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정상에 올라가는 것만 생각하고 올라가는 사람들 중에는 정작 내가 지금 올라가고 있고, 내가 밟아가고 있는 이 산의 매력에 대해 놓치고 가는 이 또한 많다고 생각합니다.
산의 정상만이 산은 아닙니다.
그리고 산의 정상은 산의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그러한 산의 정상을 향해 전부를 놓치는 것은 너무 아까운 것이 아닐는지요.
우리의 삶도 이러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는 것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모습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단순하게 목적지만을 향해 달려 나간다라면 우리가 잃어버리는 것 또한 많다고 생각됩니다.
산의 정상을 향해가듯이 우리 삶의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야겠지만, 그 가는 발걸음 가운데 내 주위도 둘러보고, 중간중간 느껴지는 산의 아름다움처럼 인생의 아름다움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 내가 서있는 위치가 어디냐는 각자에게 모두 다를 것입니다.
산의 초입일지, 산의 중간일지, 혹은 산의 정상이나 아니면 정상을 넘어 내려오는 길일런지...
하지만 그 위치가 어디든 모두가 아름다운 산이듯이 저와 여러분의 삶도 그 위치를 떠나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요?
내려오는 길이면 또 다른 삶을 올라가면 되는 것이고, 올라가는 길이면 머지않아 정상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