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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우키 Jul 25. 2022

스타벅스의 자력

브랜드 인지도 그 이상의 힘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 중의 하나는 토요일 아침 신선하게 내려진 원두커피를 마시는 것이다. 맛으로 치자면 McDonald's, Starbucks, Dunkin'이 되지만 주로 찾게 되는 곳은 Starbucks이다.  테이크 아웃을 하게 되는 경우는 지리적 위치와 가격에 따라갈 것 같은데 그때마저 Starbucks를 찾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커피값으로 치면 Starbucks 커피가 가장 비싸지만  할인 및 무료 음료 쿠폰 그리고 프리퀀시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이 멤버에게 제공되어 기꺼이 지갑을 열게 되는 것 같다.  이와는 달리 사이렌 오더와 음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점 무엇보다 랩탑으로 작업하기 편한 환경 때문에 Starbucks를 주로 찾게 된다. 


아무리 최애 하는 곳이라고 해도 가끔은 분위기 환기상 다른 곳을 시도해 보고 싶을 때가 있다. 해서 여러 곳을 돌아다녀 봤지만 결국엔 Startbucks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러다 다른 건 둘째 치더라도 근 거리에 위치하고 매장도 근사함에도 Starbucks를 가게 되는  이유가 궁금해졌고 각각의 브랜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너무나 주관적인 각각의 브랜드에 대한 내 생각은 이렇다. *McDonald's : 맥카페보다는 햄버거 브랜드이므로 작업 공간으로 찾게 되진 않는다. 테이크 아웃은 거리가 애매하지 않는 한 종종 했었는데 식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기사를 여러 번 접하게 되면서 이 마저도 끊게 되었다. *Dunkin: 도넛을 브랜드에서 뛰어 냈지만 던킨 매장을 크게 자치하는 건 여전히 도넛이다. 작업하다 출출해질 때 도넛을 찾게 되진 않는다. 테이크 아웃은 매장이 가까우면 간다. 그 외 다른 커피 체인숍들은 분위기 전환상 가 봤는데 복불복에 대한 리스크가 있다고 할까? 매장마다 맛이 다른 브랜드도 있었고 공간별 인테리어가 조금씩 달라 작업환경이 되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었다. 푸드 같은 경우 Starbucks만큼 다양하지 않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에 반해 Starbucks는 일단 공간의 규모는 상이할 수 있으나 인테리어가 거의 비슷해 작업 공간으로 찾았을 시 실패 확률 제로다. 빵빵한 와이파이, 넉넉한 콘센트, 테이블형 책상이 늘 있기 때문이다. 음료는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하고 푸드도 다양하며 신 메뉴도 자주 등장한다. 다시 말해 공간은 같지만 그 외의 음료, 푸드 등은 신메뉴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선택권도 많아 다채롭다.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함이 공존하는 것이다. 

거기다 회원일 경우 음료 픽업 시 이름도 불러주니 매장 직원은 달라도 어느 매장이든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스타벅스 프리퀀시를 혼자 채울 수 있을 만큼 자주 가는 것도 열혈 팬도 아니지만 이렇게 적고 보니 다른 곳보다 애정 하는 이유가 확실하긴 한 것 같다.  이번 주말의 이런저런 단상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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