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지연 Jan 31. 2017

감정을 진중하게 다룰 줄 알기를

너와 나의 소중한 감정


 

누구에게나 '감정'은 소중하다.


누군가 당신을 좋아하는 마음,

또 당신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

고마운 마음 등은 제 3자에게 쉽게 전달되어선 안되고

오랫동안 소중하게 지켜져야 한다.


누군가의 마음으로 인해 우월해해서도 안 되며,

그 마음을 평가해서도 안 된다.

사람의 마음은 그 자체로 소중해서 그대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해서 우월해하기보단

오히려 더 낮은 자세로 자신을 가치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줌에 감사해야 한다.


나는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얼마나 고결한지 알기에

그 마음에 감사하고, 진중하게 대해야 한다.


귀한 마음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소중하게 대해야 한다.



가끔 사람들은 연인과 헤어지고,

공허함을 주변에 이야기하며 풀고자 한다.


하지만 힘들었던 '상황'에 관해선 말할지라도

그 '사람'에 관해서는 가볍게 이야기해선 안 된다.


아무리 헤어졌더라도 한때는 나와 소중한 감정을 공유했던 사람이므로

마지막까지 소중함을 지켜줘야 한다.


그 사람과 나 사이에 했던 말들과 존재했던 시간들은

곱게 간직해 오로지 둘 사이에서 잊거나 간직되어야 한다.  


상대에 대한 불만사항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지 말자.

사람의 감정이란 참으로 값진 것이라서 관계가 끝나더라도

그 고귀함이 남아있다.


그러므로 주변에 헤어졌다는 사실은 전할 수 있어도

그 사람의 행동에 대해선 침묵하고 조심스러워져야 한다.  

누가 잘못해서 헤어졌든

상대방을 존중해 '참 좋은 사람'이었다고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되어야 한다.


나에 대한 누군가의 마음,

누군가를 향한 나의 마음.


마음이란 비록 보이지 않지만

그 무엇보다 소중해

보이는 것들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다뤄야 한다.


먼 훗날,

그 사람은 참 좋은 향기를 지녔었다고 회상할 수 있도록.


소중했던 사람일수록

나를 소중하게 생각했던 사람일수록 그때의 감정을 그대로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언제나 사랑을 하고 싶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