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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연 May 14. 2016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2

관점을 바꿔야 새로운 삶들이 보인다 


과거 한참 유행했던 색안경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다. 

안경알에 색을 넣고 다니는 것인데 자외선 차단은 되지 않아 선글라스와는 달랐다.  

고로 기능적인 개념이기보다는 오로지 멋과 패션을 위한 것이었다. 

때는 내가 초등학생이었는데 나 역시 파란색 안경알을 끼고 다녔다. 

안경알 때문이었는지 당시 세상은 약간 흐릿하게 보였다. 

그러다 중학생이 되면서 투명한 안경알로 교체했는데 그것은 말 그대로 혁명이었다.  

세상이 이렇게 환하다는 것을 지금까지 몰랐던 것이다.           


이렇듯 우리에게 보이고, 느껴지는 것들은 사실 자신에 의해 재창조된 것들이 많다. 

그러므로 우리는 행복한 삶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 


우선 매일 아침, 기왕 일어나야 할 것이라면 좀 더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맞도록 하자. 

지친다, 힘들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맞이한다면 하루 종일 지치고 힘든 일만 생길 수밖에 없다. 

애초 지치고, 힘들다는 필터로 세상을 바라보는데 어떻게 좋은 기분이 들 수 있겠는가. 

반면에 넘치는 에너지로 하루를 맞이한다면? 

확실히 전보다는 나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행복하고, 거대한 일들이 생긴다는 얘기가 아니다. 

사실 행복이란 보이는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것들로부터 가장 일상적인 것들에 감사하는 것이다. 

결국 관점이 바뀌면 살아있는 것에 대해, 밥을 먹는 것에 대해, 오늘 하루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고가 났다 한들 이 정도에 그친 것에 대해 감사할 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감사함 들은 결국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하루를 위해 아침마다 자신에게 감사할 필요가 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오늘 하루도 힘내자."     

하루를 마칠 때도 마찬가지다. 

지치고 힘들다는 생각 대신 오늘 하루를 무사히 견뎌낸 것에 대한 감사함으로 마무리하도록 하자. 

우리가 일상에 지치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의 관점이 '과거'와 '현재'에만 중심이 잡혀있기 때문이다. 

지나온 삶이 후회되며, 하루하루가 힘들다는 생각 끝에 왠지 미래에도 비슷한 삶을 살 것 같아 점점 기운이 빠지는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결코 지금의 모습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현재 진행형 인간이며, 굉장히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는 쓸모 있는 인간이다.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차츰 나아져 향후 몇 년 내에 그 꿈을 품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차피 지나간 삶에 대해 연연하지 말고 대신 당신의 멋진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 어떨까?

과거 어떤 일이 있었든 그것은 어차피 지나간 것이다. 

그리고 지나간 것은 무슨 수를 써도 돌이킬 수 없다. 

그렇다면, 차라리 과거보다는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과거에 대해 아무리 생각 한다한들 달라지는 것은 없을 테니 말이다.      


지금부터 눈을 감고 생각해보자.

당신은 미래에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그 꿈이 정말 원대하고, 지금의 자신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여도 상관없다. 

단, 그 꿈을 상상했을 때 당신의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어야 한다. 

2층짜리 집을 짓고 살고 싶다거나 세계일주를 하고 싶다거나 혹은 연봉 1억이 되고 싶다는 것이어도 좋다. 

혹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거나 크게 아픈 곳 없이 오래 살고 싶다는 내용이어도 상관없다. 

그렇게 자신만의 꿈을 생각했다면, 그것을 노트에 적거나 그림으로 그려보도록 하자.

그것은 최대한 구체적으로 묘사할수록 좋다. 

그래서 그것을 볼 때마다 미래의 청사진이 머릿속으로 바로 그려질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당신은 미래의 청사진을 틈틈이 시간 될 때마다 보고 그것을 머리가 아닌 가슴에 새기는 것이다. 

눈을 감으면 당신이 미래에 꿈을 이뤄서 기뻐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동시에 가슴이 두근대기 시작한다. 

가슴이 뛰고 온몸에 에너지가 생긴다.

그리고 생각한다. 

'지금 움직여야겠다. 부지런하게 하루를 시작해야겠어.'

이런 에너지를 갖고 하루를 시작한다면, 당신은 하루 동안 있었던 작고 사소한 일들에 대해선 무심하게 넘겨버릴 수 있게 된다. 

‘나는 크게 될 사람이야, 이렇게 작은 것엔 연연할 필요 없어.’     


드디어 당신은 과거와 현재에 연연하며 일상에 지친 생활패턴에서 벗어나 삶을 즐기게 되는 것이다. 

꿈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가?

꿈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꿈이 있다는 것은 살아갈 이유가 있다는 것이며, 자신의 삶이 중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반복되는 일상에 대해 지겹고, 지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지금을 '꿈꾸는 미래를 위한 도약 과정'이라고 생각하자.           


당신은 결코 이 정도에 그칠 사람이 아니다.

당신의 가치는 워낙 크고, 당신의 가능성은 끝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당신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그러니 지나갈 삶들에 얽매이며 감정소비를 하지 말자. 

하루 동안 있었던 나를 힘들게 했던 일들은 편하게 흘려보내도록 하자. 

당신은 이렇게 하찮은 일들에 얽매여 있을 필요가 없다.      


지금부터 연습하자.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자연스럽게 미래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꿈과 근접하기 위해 오늘, 더 최선을 다하도록.

그런 당찬 에너지를 품을 수 있도록.      


알이 얼룩진 안경을 쓰면서 언제까지 세상이 밝지 않다고 할 것인가.

이제 안경알을 깨끗이 닦고 저 멀리 존재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도록 하자.  

당신의 발 밑에 있는 돌을 지나야 아름다운 동산에 도착할 수 있는데 언제까지 이 돌 때문에 가는 길이 힘들다고 불평만 할 것인가.

신발끈을 다시 묶고, 힘차게 걸어가 보자. 

무지개가 들어오는 아름다운 동산을 향해.           



당신의 가능성을 믿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일상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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