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함께 주말에 사직 야구장을 다녀왔어요.
8월의 뜨거운 햇살 아래, 저녁 6시. 정말 덥더라고요.
‘예약이 됐다고?’ 신기했는데, 알고 보니 2군 경기였어요.
덕분에 관중이 많지 않아 더 여유롭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동래로 이사 오고 처음 가 본 야구장이었는데,
이제야 진짜 여름이 왔다는 걸 실감했답니다.
예빈이와 예설이는 처음 보는 야구장의 분위기에 금세 적응해서 신났고,
예빈이는 아빠에게 야구 경기 룰을 간단히 듣고는
응원 노래에 맞춰 금방 따라 하더라고요.
“네 짝을 잃었나 홀로 나는 새야~”
전광판을 보며 바닷새를 신나게 합창했죠.
예설이는 치어리더 언니들 응원에 푹 빠져서 눈을 떼지 못했어요.
“나 초등학교 1학년 되면 방송댄스 학원 다닐 거야!”
옆에서 당당하게 선언하는 모습에 다 같이 웃었답니다
대형 전광판에 응원하는 분들이 나올 때마다
다양한 반응을 보며 함께 웃고,
노래 ‘우리들의 빛나는 이 순간’에 맞춰
휴대폰 불빛을 흔드는 장면은 정말 인상 깊었어요.
그 순간,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이날 롯데 자이언츠 타자는
전민재, 박찬형, 이태경, 정훈, 노진혁, 한승현, 이인한, 김대현 선수였고
투수는 정우준, 이영재, 구승민, 신병률 선수가 출전했어요.
선수 교체가 있을 때마다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
“방망이를 몇 번이나 휘둘렀을까?”
경기를 보며 자연스레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구승민 투수가 삼진 아웃을 시키는 순간,
‘자기 일을 잘하는 사람만큼 멋진 사람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닭강정, 슬러시, 팝콘까지 먹으면서
온몸으로 여름밤의 열기를 느끼며 관람한 사직 야구장.
다음엔 꼭 1군 경기를 보러 다시 와야겠어요!
#사직야구장 #롯데자이언츠 #야구장데이트
#가족나들이 #여름밤의추억 #부산일상
#예빈이와예설이 #야구첫경험 #행복한주말
#치어리더꿈나무 #야구장에서보낸하루
#열정의여름 #가족과함께 #일상을기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