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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캅 황미옥 Jul 04. 2024

양부대 입원 백혈병 유지치료 6장 시작

예설이는 양부대 입원했습니다.

척수항암 하고, 유지치료 6장 오늘 시작입니다.

외래에서 지아를 만났습니다. 지아의 패션은 블랙~!!

머리도 예쁘게 잘라서 너무 예뻤어요. 지아공주^^*


예설이는 83병동 올리가면 오전에 척수할 수도 있다고 하셔서 아침에  아무것도 안먹었어요. 오전 10시 30분에 올라와서 오후에 척수항암이 있을꺼라는 애기를 듣고 재빨리 귤 하나만 먹고 4시간 후에 척수항암 했습니다.


무진이가 예설이 앞에 하고, 다음으로 예설이가 했어요.

예설이가 2시 40분 쯤에 나와서 오후 3시 30분까지 엎드려 누워있었어요. 척수항암 하기 직전에 잠이 온다고 해서 잠깐 자고있었는데 척수 항암 시작할 때 안잘까봐 깨우라고 하셔서 예설양 잠온다고 계속 울었답니다....ㅠㅜ


척수 마치고 2시간 정도 푹 잘 잤어요. 오후 5시쯤에 물부터 마시고, 누워서 밥도 조금 먹고, 귤도 하나 먹었어요. 저녁 6시반에 일어나서는 슝눙 한 그릇 뚝딱하고, 복숭아도 하나 먹었어요. 과일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소변에서 혈당이 높게 나왔다고 발가락 찔러서 혈당검사 저녁 9시에 해가셨어요. (소변검사를 저녁에 밥 다머고 했어요) 과일도 적당히 줘야겠다는 생각했습니다. 혈당이 높으면 덱사메타손을 먹으면 안된다고 하시네요. 내일 소변검사나 피검사 하실꺼 같아요.


차에서 쓸려고 산 일회용 변기통 병원에 가져와서 사용해봤습니다. 간편하고 좋아요. 새벽에 화장실 가고 싶을 때 폴대 끌고 화장실가기 힘든데 유용할꺼 같아요. 수액 맞고 있어서 소변을 새벽에 해야할꺼 같아요.


예설이는 저녁에 라윤이랑 놀다가 혈당검사한다고 울어가지고 더 못놀고 일찍 잠들었어요. 라윤아 내일 놀장 ^^* 미안해~~~!!!


오랜만에 83병동을 오니까 엣날 생각도 나고 그렇네요. 예설이가 그동안 키도 몸무게도 많이 크고 자랐어요. 5세 병원복을 입으니까 예전에는 옷이 컸는데 지금은 작아졌어요. 오늘 케모포트 연결할 때 많이 울었지만 용기내어 치료해주어 너무 기특했어요. 내일 무진이랑 잘퇴원하고, 라윤이도 엉주 치료하고 퇴원할꺼라 믿어요.


예설아, 오늘 생일인데 아픈게 많아서 엄마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우리 예설이 잘 이겨내주어 감사했어. 내년 생일에는 우리 아픈거 없이 활짝 웃으면서 신나게 보내자. 엄마가 우리 딸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사랑해 예설아.


#양부대 #입원 #척수항암 #6장 #시작 #덱사메타손

#헝암치료시작 #682일

#백혈병 #유지치료 #6장1주차 #혈당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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