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일가와 투자 성공담으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조차 손실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가족의 자산은 최근 수개월 사이 약 1조 5천억 원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 9월 초 77억 달러였던 자산이 10월에는 67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이 같은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가상화폐 관련 투자 손실입니다.
트럼프가 최대 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최저치를 기록했고, 보유 지분 가치는 약 1조 2천억 원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미디어는 약 1만 1,5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약 25%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크립토닷컴의 자체 토큰(CRO) 보유분도 절반 이하로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일가는 또 다른 가족회사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통해 자체 토큰(WLFI)도 보유 중입니다.
WLFI는 장부가로 60억 달러에 달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거래되지 않아 자산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지난 8월, 이 토큰 일부를 알트5 시그마에 매도해 7억 5천만 달러의 현금과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알트5 주가가 75% 하락하면서 지분 가치는 2억 2천만 달러 감소했지만, 블룸버그는 전체 거래 수익이 약 5억 달러에 이른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가족이 단순한 가상화폐 투자자를 넘어, 토큰 발행과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도 최근 일부 비트코인을 매도한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는 평균 매입가는 약 6천 달러, 매도가격은 약 9만 달러 수준이었다고 설명하며, 매도 금액은 약 225만 달러(약 33억 원)에 달합니다.
해당 자금은 의료시설과 옥외광고 사업 인수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요사키는 여전히 장기 투자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지만, 비트코인 상승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던 입장과는 차이를 보입니다.
그는 과거 비트코인이 최대 100만 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예견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가족과 기요사키처럼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인사들이 손절매에 나서자, 일반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SNS와 커뮤니티 등에서는 “매수하라더니 본인은 팔았다”는 실망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유명인의 발언을 맹신하지 말고, 철저한 분석과 주기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가상화폐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명 인사들의 향후 행보가 시장 신뢰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