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줄 몰랐다”…환율 대란에 터져나온 한숨

by dailynote
sad-getty-1024x576.jpg 환율 폭등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명동과 남대문 거리의 환전소들에는 요즘 한숨이 끊이지 않습니다.


치솟는 원달러 환율에 소비자도, 상인도, 학부모도 모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일 줄이야”… 외화 송금의 부담




지난 24일 원달러 환율은 1477.1원을 기록하며 최근 7개월 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대만 출장을 앞둔 한 시민은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해외 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도 무거운 비용 부담에 힘겨움을 토로했습니다.


해외 송금액이 15%쯤 증가했다는 추산도 나오며, 환율 상승이 가계의 실질 지출에 직격탄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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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쉬는 상점들, 수입상가도 '반타작'




남대문 인근 수입상가에서는 찾는 이 없는 진열대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주얼리 가게 상인과 잡화점 운영자들은 원화 약세로 인한 실질 수입 감소와 거래처의 불안감까지 전했습니다.


심지어 중국 거래처로부터 “한국 경제가 걱정된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그 영향은 국외로도 퍼지고 있습니다.


환율 상승=수출 호재? 이제는 옛말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환율 급등으로 피해를 봤다는 기업은 30.5%, 혜택을 본 기업은 19.1%에 불과했습니다.


수출이 증가하면 이익이 늘어난다는 공식은 해외 생산과 글로벌 분업 확대로 점차 힘을 잃고 있습니다.


%ED%99%98%EC%9C%A8-1024x603.jpg 환율 / 출처 : 연합뉴스



수출기업이 환율 10원 상승 시 평균 0.5~1%의 이익이 생기는 데 비해, 수입 원자재 의존 기업은 그만큼 손해를 본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대로면 일상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외환보유고가 GDP 대비 22%로 주요국 대비 낮은 상태라는 점도 불안 요소로 꼽힙니다.


건설용 수입 중간재 가격 또한 상승하면서, 환율 변동이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를 대안으로 제시하지만, 근본적인 경제 구조 변화 없이는 고환율 시대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EC%88%98%EC%B6%9C-1024x623.jpg 수출 /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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