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4억은 있어야…” 현실은

by dailynote
money-getty-1024x576.jpg 노후 생활비 준비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노후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은퇴 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 사이의 격차는 생각보다 큽니다. 필요한 자금은 늘어나고, 준비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노후 생활비, 정말 얼마나 필요할까




노후를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고 준비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노후 생활비를 본인 또는 배우자가 마련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80%에 육박했습니다.


반면 자녀나 친척의 지원을 받겠다는 응답은 10.3%에 불과해, 과거의 의존적인 노후 문화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줍니다.


KB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주들이 생각하는 은퇴 후 적정 월 생활비는 평균 336만원이며, 최소 생활비도 240만원에 달합니다.


%EC%9D%80%ED%96%89-1024x576.jpeg 은행 /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실제 준비된 월평균 생활비는 230만원에 머물러 현실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65세 기준, 85세까지 20년간 필요한 총 노후 생활비는 약 4억 600만원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연간 생활비 4000만원의 70% 수준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금융사들의 대응




고령 고객이 늘면서 금융사들도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2025년 7월 기준 5대 은행의 50대 이상 고객 비율은 평균 47.4%로, 고객 2명 중 1명꼴입니다. 특히 60대 이상 비중은 28%이며,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KB금융은 골든라이프 브랜드를 확대해 그룹 차원의 시니어 협업 모델을 마련했고, 시니어 컨설팅센터도 12곳으로 늘렸습니다.


%EC%97%B0%EA%B8%88-1024x537.jpg 연금 / 출처 : 연합뉴스



신한금융은 ‘솔메이트’라는 시니어 특화 브랜드를, 우리금융은 ‘원더라이프’, 하나금융은 ‘더넥스트’ 등을 통해 금융과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습니다.


노후 자산 설계의 골든타임




전문가들은 은퇴 전 10년을 노후 준비의 ‘골든타임’으로 꼽습니다. 한국의 평균 은퇴 나이인 55세를 감안하면 최소 40대 중반부터는 본격적인 재무설계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 시기는 소득이 증가하고 자녀 관련 비용이 늘어나는 시점이지만, 노후의 삶을 좌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월급의 10~20%를 노후자금으로 저축 혹은 투자할 것을 권장합니다. 예금과 적금 참여율은 72.0%로 높은 반면, 금융투자에 대한 참여는 37.0%로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참여율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며, 위험보다는 안정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EC%A7%81%EC%9E%A5%EC%9D%B8-1024x591.jpg 직장인 / 출처 : 연합뉴스



혼자 준비하는 노후, 무엇을 챙길까




은퇴 후 장기간 요양이 필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롱텀케어 보험’ 가입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자료에 따르면 어시스티드 리빙 연간 비용은 6만 4200달러, 가정 간병인은 7만 5504달러, 전문 요양병실은 10만 4025달러에 달합니다.


반면 65~74세의 은퇴 자산 중간값은 20만 달러로, 몇 년 내에 자산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되도록 50대 중반에 롱텀케어 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하며, 나이가 많을수록 보험료가 높아지고 가입 조건도 까다로워진다고 덧붙입니다.


자녀가 없는 경우나 자녀에게 의존할 수 없는 이들에게는 필수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B%B3%B4%ED%97%98-1024x576.jpeg 보험 /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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