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부자인 사람이 있다는 말이 있다.
예전에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가진 것이 없는데,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최근에 SNS에서 글을 하나 읽었다.
결혼하고 아이가 있는 한 여성분의 이야기이다.
자신은 어렸을 때,
바퀴벌레가 득실 득실하고
벽이 갈라져 있는 허름한 단칸방에 살았다고 한다.
그런 곳에 살았지만,
밤에 아빠가 손에 들고 오는 치킨을
형제들과 함께 맛있게 나눠 먹거나,
고기가 먹고 싶으면,
집 앞 골목길에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쳐다보든 말든,
가족 모두가 고기를 맛있게 구워 먹었단다.
그리고 글의 마지막에,
자신은 그 시절이 너무나 좋았다고 한다.
내가 만일 저런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
그 시절이 너무나 좋았다고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 여성분이 저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부자이기 때문이다.
부자는,
같은 생각 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다.
만일, 이 여성분이
저런 벌레 나오는 곳에서 살기 싫고
집 앞에서 고기 구워 먹는 가족을
창피하다고 생각했다면,
어땠을까?
자라면서 부모와 형제들을 미워했을 것이며,
삐뚤게 성장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좋지 않은 집과 열악한 환경에서도,
가족 모두가 같은 생각과 한마음으로,
그 안에서도 자신들만의 행복을 찾았던 것이다.
반대로,
가진 것은 넘쳐 겉으로는 부자이지만,
생각과 마음이 서로 다른 가족들도 있다.
부모의 재산을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고
형제들끼리 시기와 질투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재산이 많아 부자 같지만,
생각과 마음은 형편없이 가난한 것이다.
같은 마음과 같은 생각이 모이면,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부자다.
내 아이들도 이 여성분처럼,
마음과 생각이 부자인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그리고, 사회에 나가서도
결이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한다면,
그것도 부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분들이,
마음과 생각이 같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늘 부자로 살아가시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