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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린 May 02. 2023

길손

사진과 글을 씁니다

먼저 출발한 이는 뒷사람이 잘 오고 있나 돌아보았다.

두 번째로 걸어온 이는 남은 길을 가늠해 보았다.

가장 작고 어린 이는 이야기를 들으며 걸었다.

길 끝을 지킨 이가 그날을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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