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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춤추는 헤르만 헤세 May 19. 2021

구름


저 해맑은 구름은

누구의 소망을 품고

헤엄치길래 저렇게 가벼울까.


저 우중충한 구름은

어떤 걱정덩어리를 안고

기어가길래 저렇게 무거울까.


하느님은 배부르겠다.

매일매일 처음 맛보는

솜사탕이 준비되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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