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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Oct 12. 2022

"이건 몰랐을걸?!" 수입차들이 못따라오는 현기차 옵션

한국은 4계절이 뚜렷하기 때문에 자동차에도 다양한 옵션이 붙는다. 그렇기에, 극한으로 추운 북유럽이나 사계절 맑은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와 옵션이 다르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그 더운나라에도 없는 옵션이 있으니, 바로 통풍시트다.


한국 사람들이 유독 열에 취약한가? 라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자라온 환경에 따라 그야말로 케바케 사바사기 때문에, 일반화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예측할 수 없는 찌는듯한 더위와 차디찬 겨울에도 얼어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외치는 사람들을 위해 꼭 필요한 옵션이다.


통풍시트의 원리

예전에는 택시좌석에 까는 대나무 방석이나 망사 방석이 통풍시트이던 때가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가죽으로 된 시트 내부에 통풍기능이 장착된지 오래되었다. 실제로 옵션중에서도 선호도가 굉장히 높은 편인데, 운전을 오래하는 직업일수록 엉덩이와 등에 땀이 차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통풍시트는 자동차의 실내 공기를 빨아들여 구멍을 통해 내보낸다. 때문에 당연하게도 자동차 안의 공기가 더우면 통풍시트가 열풍시트로 바뀔 수 있다. 때문에 너무 더운 여름에는 에어컨을 미리 틀어서 공기를 시원하게 만든 후 작동하면 통풍시트의 기능을 한껏 살릴 수 있다.

최근 신차에는 독립 공조시스템이 되어 있어서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차량도 있지만, 대부분은 차량의 실내공기를 재활용 하는 시스템이다.


유럽과 한국의 통풍시트가 다르다?

위에 설명한 통풍시트는 국산차에 대부분 적용되는 방식이다.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조금 다른 방식을 사용한다. 바로 시트 표면의 공기를 빨아들여 온도를 낮추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운전자의 몸에 습기를 빨아들여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 통풍시트의 구멍이 많이 중요하다. 통풍시트 자체에 무수한 구멍이 있기 때문에 구멍에 이물질이 끼게 되면 공기를 빨아들이지 못해 시원하지 않거나, 기계장치로 이물질이 끼어들어 고장이 날 수 있다.

특히나 액체류를 통풍시트에 쏟으면 기계장치 자체가 고장나거나, 액체가 굳으며 또다른 이물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액체를 쏟았을 경우에는, 마른 걸레나 휴지로 꼼꼼하게 잘 닦아낸 후 완전 건조 해야한다.


통풍시트 관리하는 방법

이 시원함을 오래 즐기기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관리가 필수다. 통풍시트의 타공구멍에 이물질이 끼지 않도록 시트 전용 클리너로 관리 해주거나 이물질 제거를 위해 청소기로 빨아들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청소 방법이다.

시트를 물티슈나 일반 세정제로 닦아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통풍시트를 감싸고 있는 인조가죽 혹은 가죽이 상하거나 색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는다. 만약, 청소기로 했는데도 시트에 더러운것이 있다면, 시트를 힘없이 손으로 툭툭 쳐보기를 추천한다.

이 때, 먼지를 비롯한 이물질들이 가득하게 올라오면 청소기로 흡입하고, 이 과정을 몇 번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깔끔해진 시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에디터 한마디

겨울에는 필요 없다 생각할 수 있지만, 겨울에는 난방으로 인해 차 안이 더워지면서 오히려 통풍시트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시트를 관리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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