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서 안 하는 것은 아닌데 알아도 하기 힘든 것들에
<일류의 조건> 사이토 다카시
일류의 조건이라는 자극적 내용에 비해 내용은 평범해요.
우리가 배워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더니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3가지를 몰라서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알아도 안 하는 것들에 대한 자극을 느끼게 하는 책이에요.
지은 이는 사이토 다카시
1960년 생, 법학을 전공했고 교육학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예요. 전공에 맞게 교육학 쪽으로 많은 책을 내셨어요.
책 값은 19,800원( 2만 원이 안 되게 조정한 느낌) 출판사는 ㈜ 필름, 하드커버로 319쪽이에요
300쪽이 넘지만 글자가 크고 간격이 많아 전체 내용이 많지 않고 어렵지 않아 금방 읽을 수 있어요.
목차
1장-아이들에게 물려줄 세 가지 힘
숙달에 이르는 보편적 원리를 기술화하라
훔치는 힘
한 프로 야구 선수의 아이디어 -야마다 히사시의 싱커 Sinker 기술
기술을 훔치기 위한 전제
기술을 훔치는 힘과 모방의 차이-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본인 의지
암묵지와 형식지의 순환 -암묵지(신체지)
문과와 이과의 대립을 뛰어넘어
기초 능력은 공통분모다
중요도를 의식하라
요약하는 힘의 기본
관심으로 이루어진 자석을 만들어라
2장 스포츠로 두뇌를 단련하라
심오한 스포츠의 세계
축소판을 통해 연습하기
기술화의 요령
하스미 시게히코는 고다르에게 무슨 질문을 던졌는가
리더의 코멘트 능력
최고의 시절을 되찾다
틀과 오류
이견의 견
기술과 상상력
3장 ‘동경’을 동경하는 마음
자기만의 스타일로 변형
버릇의 기술화
사카구치 안고의 이야기-행동의 폭이 자유의 크기이자 그릇의 크기
스타일은 일관된 변형이다
무나카타 시코의 꿈-일본의 고호가 되고 말겠다는 열망
스타일의 계보를 의식하는 습관
욕망은 다른 사람의 욕망을 모방한 것
흑막의 정치가, 조제프 푸셰
비욘 보그와 존 메켄로
혼다를 이룩한 창조적 관계
시로야마 사부로의 판단
4장 숙달론의 기본서 <<쓰레즈레구사>>
나무 타기의 달인
징조를 읽는 힘
에너지의 집중
도의 달인
달인 체험
숙달론의 교과서를 찾는 습관
격언화의 호용
5장 신체 감각을 기술화하라
두뇌를 단련하는 유아교육
의식의 조각을 늘려라
뇌를 활성화하는 방법
내 머릿속에는 몇 명의 작업자가 깨어 있을까
감동은 의미의 충만함에서 온다
댄서는 무심하다
의식의 밀도와 속도의 관계
나무의 촉감을 전하는 기술
데루스 우잘라의 기술로서의 감각
합리적 애니미즘
감성의 폭을 넓혀나가는 용기
6장 무라카미 하루키의 스타일 만들기
스타일은 존재감을 낳는다
스타일의 그릇을 키워라
소설을 쓰는 데 왜 달려야 하는가?
집중력과 지속력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몰입으로 들어가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자신만의 필살기를 만들어라
모든 것을 교차한다는 것에 대하여
리듬이 몸에 스미게 하라
동양의 전통, 호흡법
교육학을 전공한 저자답게 교육학 이론을 많은 부분을 설명했어요.
예시는 아무래도 일본 사람들과 기업을 들어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와닿는 부분은 좀 무뎌요. 책 내용이 새로운 이론이나 기가 막히게 귀나 눈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을 하지 않아요. 다만 두리뭉실 알고 있지만 굳이 열심히 하지 않는 우리를 위한 자극제라 할까요? 6장 무라야미 하루키 스타일 만들기 부분은 가끔 풀려가는 글쓰기에 대한 제 열정을 조여주네요. 이 부분만 눈 반짝이며 초집중해 읽었어요.
훔치는 힘이라는 단어 선택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어요. 왜 굳이 이런 표현을 선택했을까?
꼭 일류가 되어야 한다는 것처럼 다그치는 이 표현이 전 부담스럽네요.
<일류의 조건>이라는 제목과 더불어 굳이 훔치는 힘이라는 표현을 선택한 이유는 소위 어그로를 끌기 위
한 선택이었다고 느껴져요. 평범한 표현으로는 사람들에게 관심받거나 기억되지 않으니까요.
이 책은 목차는 한번 읽어 보시면 좋을 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