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잔다고 했는데 패밀리룸이라니요
2024년 7월 9일
IHG 유효투숙 일수 속도 조절을 위해 잠시 매리어트 계열을 이용하기로 했어요.
8 박하면 플래티늄 준다는 타오바오 감언이설에 넘어가서요. 2021년에 문 연 신상호텔이에요. 깨끗해요. 전박적으로 심플한 인테리어고 태국 느낌보다는 유럽 느낌 인테리어예요. 타오바오 VIP 티어매칭으로 일단 골드회원으로 투숙했어요.
분명히 1인 숙박이라고 했는데 널 위해 준비했어 패밀리룸 짜잔… 아니 아니 저 혼자 잔다고요.
더블베드 싱글베드 나란히 놓여 있네요. 12시도 넘은 시간에 방 바꾸기 귀찮아 그냥 잤어요.
어메니티, 가글이 눈에 익어 보니 메이드 인 차이나, 태국도 생활용품은 잘 만드는데 굳이 물류비 내고 중국 제품 가져다 쓰는 이유가 있겠죠.
베딩은 너무 좋았어요.
하얀 이불 위에 커피콩으로 웰컴이라고 장식해 놨어요.
얼렁뚱땅 골드도 골드라고 웰컴레터와 기프트도 있네요.
패밀리룸답게 미니주방이 있어요.
작은 싱크대와 인덕션도 있고 주방 식기가 잘 갖춰 있어요.
싱크대에 칼, 가위류도 다 들어 약간 놀랬어요. 중국 같았으면 칼은 안 가져다 놨을 듯. 그만큼 태국이 평온하고 신뢰하는 사회 분위기라는 게 느껴져요. 화장실은 넓어서 약간 휑한 느낌도 있어요. 샤워실 수전은 클래식하네요.
수영장, 피트니스는 아담하게 있어요. 수영장 옆에 바가 잘 갖춰 있고 저녁엔 칵테일 1+1 해이아워도 있어요.
조식당
유상으로 400밧 추가해 먹었어요.
직원분들 친절했어요. 여기 크로와상이 푸켓에서 먹은 크로와상 중 제일 바삭하고 쫄깃했어요. 음식들 전반적으로 괜찮았고 냉장이 필요한 음식들은 따로 냉장코너에 모아놨어요.
중식당 있어 딤섬뷔페도 즐길 수 있어요. 위치는 올드타운 여행하기에 좋아요. 주차장도 완전히 커요. 중국 관광객들도 대형 버스로 오고 크루호텔로도 쓰이나 봐요. 식사할 때 크루분들 많이 보여요. 올드타운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예요. 주변에 별다른 시설이 없어 조용해요. 가격도 적당해 올드타운 여행한다면 추천하는 호텔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