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상하이 JW 메리어트를 추천하는 이유는 호텔도 좋지만 호텔이 위치하고 있는 상하이즈위 공원 때문입니다. 중국은 필요하면 만듭니다. 눈이나 비 만드는 것은 껌처럼 만들고요. 산도 섬도 만듭니다. 전에 바다 위에 핀 꽃 시멘트꽃, 인터 하버시티 후기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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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하버랜드가 있는 디쉐이후滴水湖가 제일 큰 인공호수(10km)이고 상리엇이 있는 진하이후金海湖가 두 번째로 큰 인공호수(5.5km)입니다. 면적 60만㎡이 평범한 인공호수에 두바이 팜 주메이라 아일랜드를 설계한 팀의 라리 힐퍼트가 디자인한 상하이즈위 上海之鱼공원이 있어요.
공사기간 5년, 공사비는 구체적인 세부 데이터는 없지만 인공호수와 주변 문화시설, 호텔까지 포함해 약 2,400억 위안 (약 48조 원)이 들어갔다고 하네요. 상하이즈위는 위에서 드론으로 내려다보면 정말 예쁠 것 같아요.
24시간 무료 개방에 호수를 한 바퀴 도는 무료 셔틀버스도 있고 아이들을 위한 체험놀이공원 泡泡公园, 한자학습관 言之书院, 공연시설, 예술공원 등 놀고 즐길 것이 한 보따리입니다.
저는 혼자 간 거라 공원 산책 위주로 돌아다녔어요
귀여운 조형물도 있고요.
예쁜 꽃 많아요.
그 해, 그날이라는 조형물이에요. 낮보다 밤에 더 별처럼 빛나요.
가족들이 갈 경우, 찾아서 즐겨 볼 만한 것이 많아요.
펑시앤 박물관도 있어요.
펑시앤취 면적이 파리 5배인데 박물관 하나쯤은 있어야죠. 무료이고 특별히 예약 안 해도 입장 가능해요.
펑시앤은 항저우만 하고 맞닿아 있어 예전부터 중요한 해상 거점이었대요.
상하이가 역사에서는 초라하죠. 다른 도시, 난징, 항저우, 시안 등 옆 동네 도시들은 수도가 체질이라 천년 이상 계속 수도였던 곳도 있지만 200년 전만 해도 존재도 희미했던 상하이에서 그나마 역사라고 할 수 있는 게 있으니 얼마나 소중하겠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시 00구 구립박물관 정도 포지션이지만 규모, 유물 소장량, 전시 수준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