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만들어요. 전에 포스팅한 바다 위에 핀 시멘트꽃, 해화도에 힐튼 호텔을 만들었는데요. 상하이에는 디쉐이후滴水湖라는 인공호수를 만들고 꽃보다 예쁜 인터컨티넨탈호텔을 만들었어요. 지름 2,5 km 둘레 10km에 해당하는 완벽하게 동그란 중국에서 제일 큰 인공호수예요. 상업, 사무, 주거시설과 박물관, 천문관등 관광과 휴양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상하이 인구분산을 했어요. 인구분산이 제대로 되었을까요? 그건 가보면 알죠.
하버시티 인터컨티넨탈호텔은 원래 크라운플라자였어요. 크플일때부터 이 정도 주변 환경에 시설이 크라운플라자라고?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2022년 상하이 봉쇄할 때 문 닫고 잽싸게 리노베이션 후 인터컨티넨탈호텔로 재개장했어요.
이 호텔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꽃보다 예쁜 호텔 모양이에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이런 모습이래요.
또 하나는 리셉션이에요. 평범한 호텔 리셉션을 누구가 한번 가보고 싶게 하는 화려하고 특이한 모습으로 만들었어요.
호텔 내부는 허브형 구조라 처음 가면 헷갈려요. A, B, C, D, E, 이렇게 5 구역으로 나눠져 있고 중앙에 로비가 있어요. 일단 중앙으로 와서 다른 구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방사선 구조예요. 2박 3일 저를 가두고 책을 읽겠다고 단오절에 갔어요. 좀 일찍 가서 체크인 후 바로 방에 가서 독서 시작,
퀴즈
디쉐이후 면적은 5.66㎢ 이고 직경이 2.66km 래요. 그럼 호수 둘레는 2.66X3.142= 약 8.36km 인데 실제 걸어보면 10km.. 뭐가 맞는 지..
객실은 호수가 보이는 방으로 받았어요. 45㎡ 욕실과 욕조가 분리되어 있어요. C잭 충전 가능해 편해요.
TV도 휴대폰 연결해 이것 저것 볼 수 있지만 제 목적은 따로 있으니 TV는 켜지 않는 걸로요.
쇼파가 있는 작은 거실 공간이 따로 있는데 안쪽에 있어 이용하지 않았어요.
화장거울과 의자가 있어 편했어요. (사실 화장도 안했지만요)
드라이기는 보통수준이에요.
수전이 삼성동 파르나스 인터와 같은 콜러Kohler라 익숙하고 좋았어요.
샤워 부스 문이 안쪽으로 열려 좀 불편해요.
비데 있어요
샤워공간과 화장실 유리가 투명유리라 화장실은 혼자 사용해야 하네요.
발코니에서 앉아 책 읽기 좋네요.
1층에 있고 7시에 시작해요. 평일은 10시까지, 주말은 10시 반까지 해요.
조식당은 첫날은 늦게 가서 30분도 넘게 줄 섰어요.
어찌나 사람들 많던지.. 조식종류는 메뉴교체 별로국수 종류도 하나 밖에 없어요.
조식은 평균보다 살짝 미달..
단오절이라고 쫑즈粽子 ( 전 한번도 안 먹어봤어요) 주네요.
중식당까지 다 터 식당 2개를 다 사용했지만 워낙 투숙객 많아 다 수용하지 못했어요.
직원들도 최선을 다해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부산함과 혼란을 피할 수 없었어요.
다음 날은 아침 7시에 문 열 때 미리 가서 좋은 자리 맡아 책 읽으며 천천히 먹었어요.
수영장
선베드 종류가 3개네요. 이렇게 선베드 종류가 다양한 수영장은 처음이에요.
실외 수영장도 있는데 다음주부터 오픈한대요. 실외수영장까지 오픈하면 정말 휴양지 온 느낌 들 것 같아요.
피트니스는 넓고 좋아요. 룸키로 들어가고 24시간 개방이에요.
머신는 다 새 거네요. 역기,바벨,아령은 없고 근력기구들도 많지 않아 아쉬워요. 스피닝 자전거 있는 것 좋아요. 룸키로 들어가고 24시간 개방이에요.
키즈클럽
룸키 입장이고 넓고 좋네요.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이용하기 좋아요.
라운지
12시부터 열어요.
2층도 있어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계단을 올라가면 넒은 공간이 있어요. 프라이빗하게 일행끼리 소곤소곤 하거나 회의하기 좋네요.
판나생수하고 산페리노 탄산수 있어 좋아요. 애프터눈은 2시반부터 4시 반까지예요. 다른 라운지과 비교해 평균은 하네요. 뽀글이와 칵테일은 없고 화이트 와인은 있어요.
해피아워는 6시부터 8시 반까지 넉넉하게 2시간 반이네요. 음식들은 괜찮았어요. 공간 넓고 바깥 풍경도 좋아요. 해지는 모습 바라볼 수 있어요.
디쉐이후 인공호수를 다 돌면 10km래요. 날이 덥거나 비가 와서 인공호수 산책은 못했어요.
새벽 4시반에 일어나 한바퀴 돌려고 했는데 비가 오네요. 냉큼 다시 잤어요. 호텔 주변에 산책할 곳이 많아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고요. 국제컨벤션 센터도 있고 요트클럽도 있어요. 수상스포츠에 관련된 것은 다 가능한 듯해요. 아침 저녁으로 책 읽다 고개 아프고 눈 아프면 산책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