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gzhou one thousand island inter
항저우 시에 속하긴 하지만 2시간 정도 떨어져 있어요.
이 호텔을 가고 싶었던 이유는 이 한장의 사진 때문이었어요.
여기 호텔도 좋지만 호텔 주변 환경이 너무 좋아요. 시앤산羡山 지역에 호텔이 있어요.
산에 1~2시간 정도 걸을수 있는 산책로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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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과 딸기 체험장도 있어요.
자전거,소형전기카트로 산책로를 따라 다닐 수도 있어요.
야외 놀이터도 잘 되어 있고 테니스장도 있어요.
인스타용 사진 찍기 좋은 스팟도 만들어 놨어요.
호텔 전용 부두가 있어 하루 전에 예약하고 천도호 관광 가능하고요.
산책로에 등대도 만들어 놔 분위기 있어요.
밤에도 걷으면 좋아요.
호텔 안에만 있으면 지루할수도 있는데 여러 액티비티도 많고 산책할 수 있는 곳이 많아 호텔 안에서 충분히 쉴 수 있어요.
호텔 근처에도 식당이 2군데 정도 있어 호텔 아니어도 식사 가능해요.
동남아 간 듯 한 느낌으로 가족들이 호텔 안 휴식과 힐링이 가능한 호텔이에요.
객실
마루바닥인 게 좋아요. 베란다에 베드쇼파 있고 수영복 말릴 수 있는 옷걸이 따로 있어요. 창가 바로 앞에 쇼파 있어 책 읽거나 호수 바라볼 수 있어요. 리클라이너 있고 독서등도 있어요.웰컴과일은 보통 한접시 주는 데 여긴 한상을 차려놨어요. 매일 우유도 2개씩 주고 체크인 한 날에는 베개에 뿌릴 수 있는 아로마 스프레이 줘서 좋았어요. 유아용 어메니티는 요청해야 주는데 여기 처음부터 세팅되어 있어요. 유아용 스태퍼, 보조변기,슬리퍼,샴푸,로션 다 있어요. 커피머신은 없고 항저우답게 녹차를 마실 수 있게 세팅해 놨어요. 지은 지 오래 되어 그런지 방음 잘 되네요. 방 안에서 아무 것도 안하고 창가에 앉아 호수 바라보며 차 마시기도 좋고 베란다에서 밤하늘보고 누워있기 좋아요. 침대는 좀 높은 편이라 침대에 눕거나 일어날 때 좀 조심해야해요.
라운지
5층에 있어요. 베란다에서 호수 바라보기 좋아요. 애프터눈티는 새장 트레이로 줘요. 특이한 것은 3시부터 5시라는 것, 보통 호텔은 애프터눈 티타임은 2시 반부터 4시 반까지인데요.
해피아워는 6시 반부터 8시 반이에요.
먹을 것은 적당히 있어요. 맥주는 천도호 맥주 하나 있어요. 샴페인과 화이트 와인은 이야기 하면 가져다 줘요. 음식은 그저 그래요. 행정구역은 항저우에 속해 있지만 시골은 시골이에요. 현지인 투숙 비율 높다보니 샴페인이나 와인도 미리 냉장해 달라고 이야기 해야 해요. 칵테일 열심히 만들어 주는 것은 좋은데 다른 핑거푸드나 음식은 좀 약해요.
수영장
실내 수영장, 실와 수영장 2개 있어요. 아직은 쌀쌀해 실외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사람은 없어요. 여름에 오면 정말 좋을 듯 해요. 호텔이 A,B,C 구역으로 나뉘는데 C구역 지하에 있어 엘리베이터 갈아타야 해요. 실내 수영장에 자쿠지 풀 있어요. 수영장 규격은 스탠다드 25m이고 샤워시설도 괜찮고 어메니티도 바이레도 있어요. 피트니스도 평균 수준은 되고 요가룸 있어요.
조식당
주말에 가서 그런지 사람들 너무 많았어요. 접시도 부족했고 음식도 제때 채우질 못했어요. 1,2부로 운영했으면 좋았을텐데요. 음식 종류는 많았고 착즙주스도 있고 와플도 바로 바로 만들어줬지만 사람에 치여 어떻게 먹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총요유빤미앤葱油拌面 맛있으니 꼭 시켜 드셔 보세요.
항저우 천도호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제일 좋았던 것은 산책할 곳이 많다는 거예요. 호텔 안에도 연못을 따라 걸을 수 있고 천도호를 따라 걸을 수 있어요. 호텔 안에 오리와 토끼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곳도 있어요. 호텔 뒤로 식물원, 딸기따기 체험장이 있어요. 소형 전기 카트를 빌려 다닐 수 있어요. 일년 평균 16,000보 걷는 안나에게 1시간 혹은 2시간짜리 트레킹 코스는 가볍죠. 하루에 한 코스씩 이틀동안 산책 코스 다 걸어봤어요. 사람 너무 없어 좀 무서웠어요. 치안 좋은 중국의 CCTV 힘을 믿고 씩씩하게 다 걸어봤답니다. 봄인데 마치 가을같이 낙엽이 떨어지는 길을 조용히 혼자 걸을 수 있었던 힐링타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