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의 한국 방문기
하모
캠핑장에 텐트 쳐놓고 저녁 먹으러 갔어요. 갯장어 샤브샤브래요. 원래 5월 중순부터 갯장어철이라고 하네요. 지금 먹는 갯장어는 냉동이래요. 제철 생선이면 좋겠지만 갯장어 잡히는 철에 맞춰 여수 갈 확률은 없으니 그냥 냉동장어라도 먹자고 갔어요.
여기 항구가 하모식당거리라고 하네요.
미리 예약해서 창가 자리로 갔어요. 3인상 미리 준비되어 있었고 장어즙도 3개 놓여 있네요.
탁 트인 전망도 좋고 바다가 잘 보여요. 부부가 운영하시네요. 반찬 리필도 잘 해주시고 친절하세요. 갯장어는 처음 먹어 보는 것 같아요. 양파,부추,갯장어 살짝 데쳐 같이 먹거나 야채에 매실장아찌, 갓김치하고 같이 싸 먹는 거래요. 갯장어 먹고 야채죽이나 라면을 추가로 끊여 먹어요.
저희는 야채죽 선택했어요. 깔끔한 맛은 있는데 기존 양념,숫불장어의 익숙한 맛은 아니에요. 129,000원 나왔는데 10만원은 상품권 사용해 29,000원 결제했어요.
캠핑장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말했어요.
이번에 처음으로 하모 먹어봤지만 또 먹으러 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단독기는 앱에서 치킨 주문하느라 바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