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 이야기예요.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사람들이 갑자기 뛰기 시작하더라고요.
아직 아침 8시도 안 됐는데요.
출근 시간에 늦은 것도 아닌데 왜들 이러지?
고개를 갸웃하면서 저는 평소처럼 유유히 걷습니다.
완상청(万象城) 입구마다 줄이 쫙 서 있는 거예요.
‘신상 오픈런하나.’
그렇게 생각하며 걷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여기저기 밤을 새운 흔적들이 보이는 거예요.
돗자리, 간이 의자
이건 신상 오픈런 수준이 아닌데요? 오픈런할 만한 브랜드도 없고요.
궁금해서 줄 서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봤어요.
밍싱(明星, 스타)이 온대요.
“누구요?”
마보췐(马柏全) 이랍니다.
제가 그 밍싱을 알 리가 있나요.
중국에 오래 살았지만 중국 TV도, 드라마도, 영화도 안 봅니다.
우리나라 드라마 보기에도 바쁘거든요.
(요즘 꽂힌 건 프로보노. 제가 법정 드라마를 좋아해서요.)
오래간만에 날렵한 보안·안전관리원들을 구경했어요.
딱 봐도 오늘 행사 때문에 임시로 투입된 인원들 같더라고요.
왜냐면요,
평소 완상청 보안요원분들은 이렇게 날렵하지 않거든요.
오늘은 분위기부터 다릅니다.
매장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
그전까지 몇 시간을 밖에서 서서 기다리는 팬들.
역시 팬심은 나라를 가리지 않네요.
겨울 추위가 무색했던 완상청 앞 풍경이에요.
马柏全 (Ma Boquan / Mark Ma)
중국 내지 남자 배우, 2006년 2월 14일 중국 간쑤 성 란저우 출생.
2017년 TV 드라마 《凉生,我们可不可以不忧伤》로 연예계 데뷔했으며 이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 《如懿传》, 《去有风的地方》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