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1일 월요일
4일차
3월 19일 24시까지이라던 봉쇄는 예상대로 안 풀렸고 혹 떼려다가 한 혹부리 영감도 아닌 제게
2일 추가 봉쇄와 핵산 검사 2회라는 혹을 붙여주었습니다
전쟁 난 것도 아닌데
은행 영업점을 닫는 초유의 사태를 벌어졌어요
지금까지 은행 다니면서 공휴일 아닌 데 은행 문을 닫는 일은 처음 있네요
은행은 필수 사업장이라서 쉽게 문을 닫을 수 있는 곳이 아닌데
중국에서는 참 쉽게 문을 닫아주네요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핵산 검사 받으라고 닥달해서 부랴부랴 옷 입고 가서
비 오는 데 덜덜 떨면서 핵산 검사하고 왔어요
비 와서 아파트 단지 산책도 못하고
마음 정리가 안되어서 식빵 하나 구웠어요
커피 내려서 베란다에서 서서 하염없이 창밖을 바라봅니다
머리 속으로는 이 블랙 코미디 같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마음 속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해 갈팡질팡 하는 저를 달래봅니다
이 광란의 굿판 끝은 어디일까 생각하면서
굿판에는 얻어먹을 떡이라도 있는데요
지금은 작두타는 무당만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