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레이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를 묻는다면은 집안일을 하기 위해서라고 답을 한다. 최근 자기 계발을 하는 것도 많은데 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개인적인 시간이 거의 나지 않기 시작했다. 그나마 집에서 쉬는 시간도 기타를 연습하느라 시간이 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집안일을 미루게 되었고, 집은 계속해서 더러워지기 시작했다.
이러다가는 정말 집안꼴이 말이 아니게 될 것 같아서, 고민을 하던 차에 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간단한 푸시업으로만 진행을 했는데, 매 세트별 사이에 쉬는 시간 2분 동안이 내가 집안일을 하는 유일한 시간이 되었다. 이제는 턱걸이까지 해서 총 10개들이 세트(푸시업 5세트 턱걸이 5세트)의 운동을 하기 때문에 하루에 20분이라는 시간을 청소에 할애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자 정말 창피하지만 이 집에 살게 된 이후로 최근이 가장 깨끗해진 것 같다. 처음에는 귀찮았지만 미루어 놓았던 일들을 하기 시작했고, 그다음에는 간단한 청소들을 끝냈고, 최근에는 까다로웠던 청소까지 조금씩은 하고 있다. 항상 청소를 하게 되면은 자기 계발 하나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나중에 시간이 나면은 하지 뭐’라는 생각으로 안 했었는데 이제는 자기 계발과 동시에 하기 때문에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청소도 어느 정도 되어서 그런지 홈트레이닝에 좀 소홀해졌고, 그러니 다시 기초 체력이 조금씩 줄어들어 원래는 한 번에 50개씩 하던 운동도 40개 정도로 줄어들었다. 사실 이런 시기가 제일 자기 계발을 쉽게 그만두게 된다. 잠시 안 했을 뿐인데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는 것, 근데 이제는 나름 돌파하는 요령이 생겼는데.
이럴 경우에는 개수를 줄이되 조금 어렵게 줄이는 방식으로 한다. 원래 하던 방식보다 더 정석적이고 어려운 자세로 푸시업과 턱걸이를 실행하는 것이다. 그러면은 개수는 처음과 같은 40개로 줄어들지만 자세가 어려워져서 자극은 훨씬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 좋은 습관은 없어지고 처음으로 돌아가게 된 슬픔은 사라지고 계속해서 자기 계발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다.
현재는 턱걸이와 푸시업만 해서 10개 들이 세트를 하고 있지만 마지막 목표인 스쾃까지 추가가 된 15개들이 세트를 하면은 하루에 집안일을 30분이나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집안도 평화로워지고 몸도 좋아지는 일석이조가 될 수 있지만 사실 가장 많은 실패를 겪은 자기 계발도 운동이다. 이상하게 운동과는 항상 거리가 멀었다. 센스도 없고, 근육도 잘 붙지 않았다.
하지만 좋은 몸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운동을 통해서 뇌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모든 자기 계발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하니 반드시 하긴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은 가장 타격을 받지 않고 내가 이득이 되는 회로를 생각한 것이 지금의 방법이다. 현대인이 가장 많이 하는 자기 계발인 운동을 하는 방법 또한 사람마다 맞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맞는 종목을 찾고 맞는 방법을 찾아서 꼭 도전하시기 바랍니다.